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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보험사들 "돌격 해외로"..어디어디 진출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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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12, 2015, 12:07:50

안방·복성그룹, 올해만 한국·미국·네덜란드·벨기에 보험사 인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국의 안방 시장에 침투한 중국 보험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2013년 이후 중국 보험사들은 미국과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에서 현지 법인을 세우거나 현지 보험사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험연구원이 12일 발간한 중국 보험회사의 해외진출 동향에 따르면 최근까지 중국 보험회사들은 해외진출에 소극적이었지만, 2013년 이후 해외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2년말까지 해외시장에서 현지법인을 소유한 중국 보험회사는 중국태평보험이 유일했다. 이 회사는 중국 정부가 허가한 해외 보험사업을 진행하는 유일한 보험회사로, 영국·일본을 비롯해 홍콩·마카오·싱가포르·뉴질랜드·인도네시아에 현지법인을 소유하고 있다.

 

하지만, 2013년 이후 상황이 급변했다. 방보험그룹은 벨기에의 피데아(FIDEA), 네덜란드의 비바트(VIVAT), 한국의 동양생명을, 복성그룹은 포르투갈 Caixa Seguros e Saúde, 미국 MIG Ironshore를 인수했다.

 

, 중국인수보험(China Life)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독자로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싱가포르를 동남아 보험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중국 보험사들의 해외 진출이 활발해진 데에는 중국 정부의 정책변화가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다. 중국보험감독관리위원회(CIRC)는 지난 20127월 보험회사의 해외 투자지역을 기존의 홍콩에서 25개의 선진시장과 20개의 신흥시장까지 확대했기 때문.

 

중국 보험사들의 요구도 맞아 떨어졌다. 이들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는 중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투자수익률 제고를 꾀하고 있다.

 

안방보험그룹과 복성그룹의 계열사들은 중국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수입보험료 기준)이 매우 낮다. 안방보험그룹 계열사인 안방인수보험(0.1%), 안방재산보험(1.0%), 복성그룹 계열사인 복성푸르덴셜인수보험(0.0%), 영안재산보험(1.2%)의 시장점유율은 모두 2% 미만이다.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는 중국인수보험도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어 해외진출을 통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이 필요한 상황이다. 실제로, 중국인수보험의 시장점유율은 200446.9%에서 절반가까이 감소한 201426.1%로 하락했다.

 

보험연구원은 중국 보험사들이 해외 현지 보험회사 인수를 통해 얻은 자금을 해외자산에 투자해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있다이들은 위안화 가치 하락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해외 보험회사(특히 유럽 보험회사의 인수)가 좋은 투자 기회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선진시장에서 보험회사 인수를 통해 얻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및 글로벌 네트워크에 힘입어 중국시장에서 자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부 한계도 지적됐다. 중국 보험사들이 인수한 회사들이 대부분 부실하다는 곳인 데다, 해외시장에서 현지 보험소비자를 상대로 영업한 경험이 없다는 것이 핵심.

 

연구원은 중국 안방보험그룹 및 복성그룹이 해외시장에서 인수한 현지 보험회사들은 대다수가 경영 부실 이유로 매각됐다이 때문에 기존의 경영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상대한 노력과 경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부족한 경험과 노하우 등의 문제로 사업 리스크가 증가할 수도 있다일례로, 중국 보험회사는 유럽 및 미국시장에서 경험이 없는 노사문제를 비롯한 경영문제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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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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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백화점 CEO들 ‘원칙’ 깨고 더현대 서울에 모인 까닭은?

글로벌 백화점 CEO들 ‘원칙’ 깨고 더현대 서울에 모인 까닭은?

2025.06.09 10:36: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글로벌 백화점 리더들이 더현대 서울에 모여 '유통의 미래'를 논의합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백화점협회(IADS)는 오는 10일 현대백화점과 더현대 서울에서 IADS 정례 CEO 콘퍼런스를 개최합니다. 100년 가까운 역사를 지닌 IADS가 한국에서 콘퍼런스를 여는 것은 1928년 창설 이후 처음입니다. 이번 콘퍼런스는 미국 블루밍데일즈, 프랑스 갤러리 라파예트, 독일 브로이닝어, 스위스 마노르 등 IADS 회원사 9개국 백화점 CEO와 경영진이 참석합니다. 이 자리에서 더현대 서울의 공간·콘텐츠 전략 등 현대백화점의 리테일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유통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IADS는 글로벌 리테일 트렌드 분석과 백화점 포맷 연구를 위해 설립된 민간 협의체입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단 한 개의 백화점만 가입할 수 있으며 회원 만장일치로만 신규 회원이 승인됩니다. 이번 한국 방문은 회원국 외 개최라는 원칙을 깨고 결정된 것으로, 현대백화점에 대한 회원사들의 요청이 반영된 결과라고 현대백화점 측은 설명했습니다. 캄심 라우 IADS 회장은 "이번 CEO 콘퍼런스 공동 개최는 백화점 산업의 혁신과 우수성, 글로벌 차원의 소통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현대백화점의 비전 있는 리더십과 아시아 리테일 시장의 변화 흐름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캄심 라우 회장이 공동 좌장을 맡아 더현대 서울을 포함한 ‘더현대 2.0’ 전략, K브랜드 수출 플랫폼 ‘더현대 글로벌’, 백화점·아울렛·미술관 복합모델 ‘커넥트현대’, AI 카피라이터 ‘루이스’ 등 인공지능 기반 서비스까지 폭넓은 주제를 다룰 계획입니다. 콘퍼런스에 앞서 참석자들은 요청에 따라 더현대 서울 내 12미터 높이의 ‘워터폴가든’, 3300㎡(1000평) 규모의 ‘사운즈포레스트’, MZ전문관 ‘크리에이티브 그라운드’ 등 대표 콘텐츠 공간을 둘러보며 현대백화점의 공간 기획 역량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백화점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현대백화점이 제시하는 공간·테크·콘텐츠 중심의 리테일 혁신이 이번 CEO 콘퍼런스를 통해 더욱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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