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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한국 국채금리 높아...외자이탈 가능성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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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15, 2021, 11:03:03

홍남기 부총리 ‘대외경제장관회의’ 참여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로드맵 마련 예정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정부는 우리나라의 국채금리가 동일 신용등급 국가보다 높아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이탈할 가능성이 작다고 15일 평가했습니다. 이 평가를 바탕으로 상반기 중 첨단 외국인 투자유치 로드맵을 만들어 디지털과 그린뉴딜 등 신산업 분야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할 방침입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대외분야 실물·금융 부문 동향점검과 대응 방향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외국인 자금 유출입 상황과 외화 유동성이 대체로 안정적이지만 미 국채 금리 상승 등 불확실성 요인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미 국채 금리 등 국제금융시장 여건 변화가 변동성을 높일 수 있는 요인이라고 본 것입니다.

 

다만 외국인 자금의 급격한 이탈을 초래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내다 봤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지속될 경우 단기투자자의 자금은 유출될 수 있으나 중앙은행·국부펀드 등 중장기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투자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동일 신용등급 국가보다 국채금리가 높아 급격한 이탈 가능성이 작다고 평가했습니다.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는 차원에서 상반기 중 정부 차원의 로드맵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 솔루션 등 디지털 뉴딜과 친환경·수소 등 그린뉴딜 등 신산업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핵심 프로젝트 설명회도 늘릴 계획입니다.

 

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는 207억 5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1.1% 감소했습니다. 전 세계 직접투자가 43% 감소하는 상황에서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낸 것으로 정부는 진단했습니다.

 

한국의 해외직접투자도 지난해 549억 1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14.6% 줄었습니다. 해외수주는 지난해 351억달러로 최근 5년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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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하반기 집값 ‘약보합’ 전망…지역별 가격 ‘다극화’ 추세 이어져

2024.05.06 02:46:09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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