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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리포트] 美·中 '갈등 속 대화'...알레스카 회담 ‘경제 쟁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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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March 14, 2021, 06:03:00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첫 외교회담
통상·IT·희토류 등 주요 쟁점 ‘산적’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취임 후 미국과 중국의 첫 고위급 외교 회담이 내주 알레스카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바이든 정부가 출범하면서 미중 갈등이 오히려 심화되는 양상을 보였는데요. 경제 관련 주요 쟁점과 진전 상황을 살펴봅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8일 ‘바이든 정부 미중갈등 양상 변화 점검’ 리포트를 발간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바이든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장에서는 미중 불확실성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었으나 기대와 달리 악화 조짐이 보인다며 경제·정치 등 관련 쟁점과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현재 바이든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미중 고위급 회담에서 다양한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11일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 지도부의 행동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경제 관계에 대한 우려든 최근 홍콩에서의 민주주의 저지가 됐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주요 쟁점으로 예측되는 무역·관세 등 통상 부문에서는 긍정적인 상황으로 평가했습니다. 중국은 지난달 말 미국산 수입 제품 65종에 대해 추가 관세 면제 기한을 오는 9월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중국이 먼저 바이든 정부에 자국 수출품에 부과되고 있는 관세를 철폐해달라는 시그널을 보낸 겁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내에서도 중국과의 관세전쟁에 쓰이는 비용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과 소비자들이 해당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인식 때문으로 읽힙니다. 무역갈등이 최고조였던 지난 2019년 양국은 5000억달러에 달하는 수입품에 최대 25%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습니다.

 

첨단기술과 연관된 경제 부문에서는 양국 간 대립이 유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은 희토류와 화웨이를 둘러싼 반도체 등 첨단기술에서는 견제를 강화하는 반면 틱톡의 강제 매각 행정명령 집행에 대해서는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국은 전기자동차 모터, 반도체 등에 필요한 희토류의 분리·정제 공정을 거의 독점하고 있습니다. 미래산업 발전에 희토류의 안정적인 확보가 점차 중요해지면서 미국은 일본·호주·인도 등과 희토류 조달·공급망 강화에 나섰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중국이 희토류의 대미 수출 규제 가능성을 시사한데 이어 미국도 수입 대체처를 확보해 중국 의존도를 축소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해당 쟁점에 대해서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몰렸던 틱톡에 경우 바이든 정부 들어 매각 협상을 중단하면서 다시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정부 시절에 진행 중이던 중국 IT업체들에 대한 정책을 재점검하면서 틱톡의 강제 매각 행정 명령 집행을 무기한 중단했습니다.

 

다수 전문가들은 이번 경제 관련 조치들은 미중 관계를 개선하고 긴장감을 완화시키는데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홍콩·신장·대만 등을 둘러싼 미국의 대중국 압박은 이번 회담에서 한 층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민주주의·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불간섭 원칙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국제금융센터는 “통상 부문은 긍정적인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진전 속도가 더딘 편이고 인권 등 가치 역영에서는 충돌이 빠르게 고조되고 있다”며 “바이든 정부에서 미중 갈등 수위가 세질 가능성도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고위급 외교 회담은 오는 18일부터 19일 이틀간 진행됩니다. 미 국무부에서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간이, 중국에서는 왕이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회담에 참여해 현안을 논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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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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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 美 프린스턴에 세포치료제 생산 거점 짓는다

GC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 美 프린스턴에 세포치료제 생산 거점 짓는다

2025.08.20 15:52:0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신규 GMP 제조시설과 미국 본사 개소 기념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설은 연면적 6만 제곱피트(약 5570㎡)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뉴저지주 노동청장, 주 하원의원, 지방 정부 인사 등 미국 연방·주·지방 정부 관계자와 허일섭 GC 회장, 허용준 GC 대표 등 GC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미 연방 의원단은 기념 선언문을 전달하며 개소를 축하했습니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2022년 GC와 GC셀이 공동 인수한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글로벌 상업화 지원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는 1200만 달러 규모 1단계 투자를 통해 시설 업그레이드, 첨단 장비 도입, 업무 시스템 디지털화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주기 세포치료제 생산 역량을 갖췄으며, 2단계 확장 시 연간 최대 2000배치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프린스턴 시설에는 ISO 7 등급 클린룸 5개, 품질관리 실험실, 공정·분석 개발 기능이 포함됐습니다. ERP, QMS, MES, LIMS 등 글로벌 디지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개발부터 제조,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통합 관리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FDA 및 유럽 기준을 충족하는 추가 GMP 클린룸 확장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고속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확장 시설이 완공되면 프린스턴 본사는 세포치료제 임상·상업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이번 시설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공급하는 동시에 뉴저지 혁신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적극 지원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사이드 T. 후세인 메이드 사이언티픽 대표는 “이 시설은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한곳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와 세계적 생산 역량을 제공한다”며 “파트너들의 혁신 치료제 상업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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