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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시스템, 전자여권칩 태그 방식으로 ‘모바일 전자여권’ 상용화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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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11, 2021, 08:03:00

전 세계 여권 공통 적용된 전자여권 칩 인식해 모바일로 구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모바일 여권 관련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국내 핀테크 기업 로드시스템(대표 장양호)이 ‘모바일 전자여권’ 개발을 마치고 자체 애플리케이션 ‘트립패스(TripPass)’ 앱에 적용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로드시스템 모바일 여권은 실물 여권을 OCR방식(여권 스캔)으로 인식해 실시간으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이를 QR 형태로 생성합니다. 모바일 여권은 단기 관광객 신원확인 수단으로 사용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제로페이 매장 내 외국인 전자출입인증 수단과 외국인 대상 부가세 즉시환급 서비스(Mobile TaxRefund) 등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해당 기술은 로드시스템이 국내특허와 국제특허(PCT)를 갖고 있습니다.

 

◇전자여권 칩 정보 모바일로 태그..원천정보 담아내

 

모바일 전자여권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내재한 근거리 무선 통신(NFC) 모듈을 사용해 별도 인식장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복제할 수 없는 전자여권 칩 정보를 읽기 때문에 태그 자체로 진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권은 세계적으로 동일한 기준으로 만들어지고 통용되는 유일한 신분증으로 모바일 전자여권 시스템은 여권이 발급되는 국가라면 모든 여권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 기반 여권생성에서 개인정보 생성과 보유 주체는 사용자가 되며 실물여권 태그로 실소유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어 여권카피(copy)본을 이용한 신분도용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로드시스템 관계자는 “기존 OCR스캔 방식으로 홀로그램 형태 여권 이미지를 인식할 때 빛에 의해 사진의 왜곡이 발생할 수 있고 홀로그램 인쇄 형태 여권 또한 카피에 대한 부분을 100% 차단한다고 할 수는 없다”며 “전자여권 칩 정보를 가져와 완벽한 여권정보와 실소유여부까지 확인할 수 있는 안전한 전자여권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모바일 전자여권으로 다양한 서비스 확대 기대

 

로드시스템 모바일 전자여권 기술이 적용된다면 신분인증 수단이 없어 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관광객 등 단기 목적 외래방한객과 여권을 발급한 이력이 있는 미성년자에 대한 신분인증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자여권 칩에 등록된 고화질 원본 사진 이미지를 불러올 수 있어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다면 비대면 신분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공항이나 항공사 출입국 수속 절차나 호텔 외국인 전자숙박명부, 카지노 출입인증은 물론 금융사 비대면 금융거래, 무인 결제시스템까지 적용이 가능합니다.

 

국가 간 이동 시 접종증명서 형태로 확인되던 정보를 모바일 전자여권에 전자화해 연동하면 세계적으로 논의되는 백신여권에 신분확인까지 결합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장양호 로드시스템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해 논의되고 있는 트래블 버블이나 백신여권 등은 궁극적으로 신원확인이 전제가 되어야 실행 가능하기 때문에 전 세계에 통용되는 여권 전자화는 많은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특허를 무기로 한국 전자여권이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기업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나가고 정부 차원의 기술개발 사업이나 관광인프라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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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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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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