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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기억력 13% 향상”...SKT ‘두뇌톡톡’ 치매 예방 효과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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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01, 2021, 12:03:26

서울대 이준영 교수팀, ‘두뇌톡톡’ 8주 이용 60대 표본집단 연구
장기기억력 13%·작업기억력 11.4%·언어유창성 15.5% 향상 확인..국제 학술지에 게재
AI 스피커 기반 기억훈련 치매 예방효과 의학적 입증한 최초 사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T AI 스피커 ‘누구’ 기반 기억훈련 프로그램 ‘두뇌톡톡’을 지속 이용한 어르신들의 장기 기억력이 1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작업 기억력도 11.4% 향상돼 치매 발현 지연에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1일 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 연구팀은 AI스피커를 활용한 기억훈련 프로그램이 노년층 인지기능 향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습니다. 이번 연구는 AI 스피커 기반 기억훈련의 치매 예방효과가 의학적으로 입증된 최초 사례입니다. 

 

해당 논문은 의료정보학·헬스케어 분야 저명 국제 학술지인 ‘JMIR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최근 게재됐습니다. 연구팀은 2019년 10월부터 2020년 2월까지 8주간 60세 이상 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하루 3회 ‘두뇌톡톡’을 이용한 집단과 이용하지 않은 집단의 인지능력을 비교했습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두뇌톡톡’을 이용한 어르신들의 기억 장애 진단 척도인 장기기억력(delayed recall), 언어유창성(fluency), 작업기억력(digit span backward) 관련 인지능력 수치가 각각 13%, 11.4%, 15.5% 향상됐습니다. 언어유창성은 사고유연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작업기억력은 학습과 집행기능에 영향을 주는 일종의 단기기억입니다. 
 

 

 

이준영 교수 팀은 “‘두뇌톡톡’이 국내외에서 치매 예방과 관리에 활용되는 대면 ‘메타기억훈련(MMT)'과 유사한 효과가 있고, 이는 기존 오프라인 훈련처럼 치매 발현율을 30% 이상 낮출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메타기억훈련(Meta Memory Training)에서 메타기억이란 자기의 기억력을 모니터링하고 향상시킬 수 있는 능력으로, 해당 능력에 대한 훈련은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해 필수적인데요. 메타기억훈련은 주요 일선 병원과 치매안심센터 등에서 인지기능 강화를 위해 활용 중입니다. 

 

이번 연구는 AI 스피커 기반 기억훈련 프로그램이 치매 예방에 미치는 효과를 확인한 논문으로 세계적 수준의 학술지에 게재돼 처음으로 의학적으로 검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AI 스피커는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도 이용 가능하고, 콘텐츠 업데이트도 용이합니다. 또한 병환 등으로 훈련기관 직접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도 활용할 수 있고, 전문인력과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보급해 시공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습니다.

 

SKT는 향후 이준영 교수 연구팀이 설립한 디지털치료 스타트업 ‘이모코그(emocog)’와의 협업을 통해 ‘두뇌톡톡’ 고도화 및 대중화 노력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SKT는 현재 지방자치단체들과 연계해 취약계층 어르신 약 8000명을 대상으로 AI돌봄 서비스의 일환인 ‘두뇌톡톡’을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8월부터는 자사 인공지능 기반 시니어 특화 서비스 ‘누구 오팔’을 통해 유료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에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준영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두뇌톡톡은 AI 스피커를 통해 일상 속에서 손쉽게 활용 가능하고 보급도 용이해, 치매 예방 및 관리에 소요되는 사회적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유웅환 SK텔레콤 ESG혁신그룹장은 “SK텔레콤의 AI기술 및 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회 곳곳의 애로사항을 해소, 고객의 건강을 지키고 사회안전망 확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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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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