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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월급 30% 저축해 서울 아파트 사려면 118년 걸린다”...몽땅 저축해도 3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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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4, 2021, 15:01:21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서울 아파트값 82% 상승
지난 18년간 상승액의 60%..비강남지역도 87%↑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문재인 정부 들어 서울 아파트값이 82% 올랐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기초해 버는 돈을 한 푼도 안 쓰고 모으면 서울에 있는 25평 아파트 한 채를 사는 데 36년이 걸린다는 결과도 냈습니다.

 

실제로 월급의 30%를 저축하는 현실적 상황을 가정하면, 무려 118년이 걸리는 것으로 추산됐으며, 문재인 정부 임기 초기에 71년이 걸렸던 것에 비하면, 무려 47년이 늘어난 것입니다.

 

부모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지 않거나, 자수성가를 통해 크게 부를 축적하지 않는다면 생애에 서울시내 아파트 가격의 집을 구입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경실련은 14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 아파트 22개단지 6만3,000세대 시세변동 분석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경실련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25평형 기준)은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8년 동안 8억 8000만원 상승했습니다. 2003년 당시 3억 1000만원에 그쳤던 시세가 2020년 11억 9000만원으로 오른 결과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 취임 동안 5억 3000만원이 올랐습니다. 이는 2003년부터 지난 18년 동안 총 상승액(8억 8000만원)의 60%를 차지합니다. 박근혜 정부에서는 1억 3000만원 상승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4000만원 하락했습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2억 6000만원 올랐습니다.

 

강남 지역에 한정해 살펴보면 문 정부 4년 동안 아파트값은 11억원에서 19억 1000만원으로 74% 올랐습니다. 노무현 정부 이후 박근혜 정부까지의 상승액인 6억 3000만원의 1.3배에 이릅니다.

 

비강남지역도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문 정부 초 5억 3000만원이었던 25평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9억 8000만원으로 87% 올랐습니다. 지난 18년간 상승액의 64% 수준입니다.

 

경실련은 이런 분석을 바탕으로 평범한 직장인이 월급 전부를 저축해도 서울에 있는 아파트(11억 9000만원)를 사는 데 36년이 걸린다고 밝혔습니다. 월급은 지난해 기준 노동자의 평균 연봉인 3400만원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경실련은 임기 초 집값을 낮추겠다고 언급한 문 대통령이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실련은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이전 수준으로 집값을 낮추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저렴한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분양가 상한제에 따라 분양가를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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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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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장 우려’ 서울 아파트값 …10년새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불장 우려’ 서울 아파트값 …10년새 가장 많이 오른 자치구는?

2025.06.18 08:56:2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최근 서울 아파트 매매가의 상승세가 도드라지는 상황에서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가 지난 10년간 2.5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8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평균 4510만원으로 2015년 1785만원 대비 약 2.53배 상승했습니다. 상승액은 2725만원으로 전용 84㎡(구 34평) 아파트 한 채에 9억2650만원 오른 셈입니다. 서울에서 10년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성동구로, 3.3㎡당 평균 매매가가 1760만원에서 4998만 원으로 2.84배 올랐습니다. 서초구(2.69배), 용산구(2.69배), 송파구(2.66배), 강남구(2.66배), 강동구(2.64배)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지수는 지난주(6월 9일 기준) 1주일 전보다 0.26% 뛰면서 2022년 11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주 0.08% 상승, 오름 폭이 커졌습니다.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 활성화 기대감과 오는 7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시행을 앞두고 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한 아파트값 상승세에 힘이 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부동산 관계부처는 지난 1일 이형일 기재부 장관 직무대행 1차관 주재로 새 정부 출범 후 첫번째 부동산 시장 점검 회의를 열고 이 직무대행은 “실수요자 보호 원칙 하에 투기·시장교란 행위나 심리 불안으로 인한 가수요 등이 시장 안정을 저해하지 않도록 각 부처의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망라해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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