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Policy 정책 Society 사회

내일부터 아동·청소년 대상 실내체육시설만 영업...실효성 논란 비난 봇물 (종합)

URL복사

Thursday, January 07, 2021, 18:01:20

오성영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장 “이용객 99%가 성인..무XX 머슴"
정부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운영 허용하는 방안 준비할 것"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정부가 오는 8일부터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한 실내 체육시설만 운영할 수 있다는 조건을 걸자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 사이에서는 실효성이 없다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7일 "모든 실내체육시설에 대해 학원·태권도장 등과 같은 조건으로 운영을 허용키로 했다"며 "다만 아동·학생에 한정해 시행하는 교습 형태여야 하며 동시간대 9명 이하 인원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실내체육시설에는 헬스장, 검도장, 킥복싱장, 축구교실, 줄넘기교실, 볼링장, 수영장, 탁구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배드민턴장, 무도장, 스쿼시장, 에어로빅장, 필라테스 등이 포함됩니다.

 

정부가 이날 방역대책을 새로 내놓자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들은 시설 이용자가 대부분 성인이기 때문에 실효성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서울 성북구에서 실내스크린 골프장을 운영하는 A 씨는 “저희 회원 중에 학생 회원은 단 1명뿐”이라며 “이번 조치는 실내체육업종 종사자들의 목소리를 전혀 듣지 않은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한달에 월세가 1000만원이 넘어 하루에 눈을 뜨면 40만원 씩 사라지고 있다"라며 "실내스크린골프장은 타석이 3m 간격으로 배치돼 거리두기도 가능하고 예약제로 인원수 제한까지 가능하단 곳"이라며 "구청에서는 실사를 나와보지도 않고, 체육시설이라는 이유로 영업을 못하게 하는 건 살인행위"라고 호소했습니다.

 

오성영 전국헬스클럽관장협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헬스장들은 이용객 99%가 성인"이라며 “어린이·학생 9명 이하만 이용 가능하다 하려고 밤새 머리 싸매고 연구했냐. 이러려고 이 엄동설한에 피말라 죽어가는 관장님들이 울면서 하소연한 줄 아느냐"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주인으로서 명한다. 이제는 무XX 머슴인 정부에 나라 살림을 맡길 수 없어, 그 자리들 내려오라고 명한다”라며 “굶어 죽어가는 자영업자들 10일 국회에서 다 같이 만납시다”라고 비난했습니다.

 

 

필라테스 피트니스 사업자 연맹 회원들 역시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방역 조치에 따른 실내체육시설 폐쇄에 항의하며 집합 금지 폐지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서이진 헬스장 종사자는 “실내체육시설에 최소한의 생계유지라도 할 수 있게 저희들의 마음을 공감해주시며 근거와 실효성이 있는 그리고 형평성에 맞는 정책을 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중대본은 이날 “실내체육시설을 비롯해 학원이나 노래방 업계에서는 수도권 집합금지 장기화로 생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어 송구스럽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가운데 운영을 허용하는 방안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More 더 읽을거리

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배너

삼성물산,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수주

삼성물산, 카타르 최대 태양광 발전 수주

2025.09.17 08:48:41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