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usiness General 비즈니스 일반 Logistics 유통

드라이브 스루에 로봇배달까지...편의점, ‘비대면’에 승부수

URL복사

Thursday, December 17, 2020, 10:12:29

CU-GS25, 카카오·네이버와 제휴로 배달 역량 강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편의점 시장에선 출점이 어려워지자 IT, 전자 등 타업종과 협업을 통한 서비스 확대와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영역 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1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CU는 이달 중순까지 ‘네이버 스마트주문’ 서비스를 전국 5000점포로 늘릴 예정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네이버 스마트 주문을 통해 CU점포에서 구매한 상품을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CU는 지난 3월부터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500여개 점포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 왔는데요. 소비자와 가맹점주들에게서 긍정적이 반응을 얻자 이를 확대하기로 한 겁니다. 실제 지난달 CU의 네이버 스마트주문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 3월 대비 무려 315.9% 늘었으며, 같은 기간 동안 주문 금액 또한 389.8%나 올랐습니다.

 

GS25는 업계 최초로 카카오와 손을 잡고 선보인 '카카오톡 주문하기' 배달 서비스를 지난달 전국 5000점으로 확대했습니다.

 

GS25도 지난 5월 수도권 주요상권 20여개 점포에서 해당 서비스를 시범 운영을 한 결과,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확대를 결정한 건데요. 회사 측은 “매월 증가하는 배달서비스 매출 및 주문건수, 판매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들의 근거리 소량배달에 대한 니즈를 확인해 이번 5000점 오픈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CU는 최근 모빌리티 커머스 플랫폼 ‘오윈(OWIN)’과 협업해 자동차 안에서 상품 주문, 결제부터 수령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오윈은 운전자가 주유 결제, 주차권 예약, 식음료 주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차량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오윈 앱에서 특정 점포를 지정해 원하는 상품들을 골라 주문, 결제한 후 차를 타고 점포에 방문하면 근무자가 정차된 차량으로 구매한 물건을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운영되는데요. 이를 통해 고객과 근무자와의 대면 접촉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는 강점이있습니다.

 

회사는 해당 서비스를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500여개 점포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점을 전국 3000점포로 확대 운영할 계획입니다.

 

 

GS25는 LG전자와 손잡고 인공지능 로봇 배달 서비스인 '딜리오'를 선보였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고객이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주문한 상품을 인공지능이 탑재된 딜리오가 고객 위치로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인공지능 로봇 딜리오 몸통에 달린 3칸의 서랍을 통해 1회 최대 15kg까지 물건을 실을 수 있으며, 멀티(3곳) 배달까지 지원합니다. 해당 서비스는 LG사이언스파크 내 위치한 GS25 점포에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GS25는 LG전자와 함께 딜리오가 수행하는 배달 데이터를 분석 및 보완하는 등의 시간을 거친 뒤, 내년 1월 GS타워와 파르나스타워 내 위치한 GS25 점포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과포화된 편의점 업계에서 매출 증진을 위해 차별성을 갖춘 상품 라인업 강화와 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한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타업종과의 협업은 차별화를 내세울 수 있는 동시에, 비용도 아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배너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