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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硏 "가격규제 여전..글로벌 경쟁력도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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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April 19, 2015, 12:04:00

‘안전할증 한도 30% 제한 ·참조손해율 3년 마다 갱신’ 지목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2000년 초 보험료 자유화가 완료됐지만, 그림자 가격 규제가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19일 보험연구원 전용식 연구위원은 '국내 금융산업의 생산성 하락 원인과 시사점'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금융당국의 가격 통제 정책을 비판했다.

 


전용식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보험산업의 경우 그림자 규제로 인해 가계의 노후소득과 건강위험, 그리고 기업의 경제활동 과정에서 부담해야 하는 위험을 적절한 가격으로 담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생명보험회사들은 고객의 건강 관련 위험을 평가해 보험료를 책정해야 하는데 안전할증범위규제를 받고 있으며, 자동차보험회사들의 경우 손해율 상승을 보험료에 적절히 반영하지 못 하고 있다는 게 그의 주장.

 

그는 지난 2000년 초 보험료의 자유화가 완료됐지만, 그림자 가격 규제가 관행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또한 구두지시 등을 통해 직접적으로 보험료를 통제하는 그림자 규제가 아직까지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 위원은 보험료 규제가 보험료의 비과도성 원칙에 충실하려는 노력일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하지만, 보험회사가 떠안는 위험을 적절하게 반영한 보험료를 받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보장하는 담보의 발생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도 안전할증이 허용되지 않아 사업비차를 통해 부족한 위험보험료를 보전할 수밖에 없다손해율 상승을 반영하기 위해 보험료를 인상해야 하는 경우가 있지만 그림자 규제로 인상된 보험료가 인상되기는 어렵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규제가 국내 보험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저하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지난 2003년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대형 손해보험회사의 현지 자동차보험시장 점유율은 0.06%에 불과한 실정. 반면 2003년 진출한 미국 보험사 Liberty Mutual의 시장점유율은 4.59%, 2009년 진출한 일본 미쓰이스미토 손해보험의 시장점유율 0.18%로 국내사보다 높다.



전용식 위원은 보험사의 해외사업 부진 원인은 위험평가와 보험료 결정 등 핵심 역량 부재가 큰 원인일 것이라며 저성장·저금리 장기화 추세에서 해외사업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규제 완화를 통한 금융산업의 경쟁력 제고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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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태 기자 hopem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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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2025.06.30 16:48:0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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