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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근 카카오페이 부사장 “빅테크·금융사, 역할에 맞게 분업화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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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7, 2020, 15:11:03

금융산업구조 ‘수직 계열화’에서 ‘분업화’로 진행
서비스 가치사슬 변화 예상..기술적 제휴 접점 ↑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향후 금융산업 구도는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는 테크기업과 니즈에 맞는 상품, 서비스를 창출하는 금융기업간의 역할 기반 분업화가 될 전망이다”

 

27일 신원근 카카오페이 전략총괄부사장은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빅테크와 금융산업: 경쟁, 협력, 진화’ 정책심포지엄에 참석해 금융혁신을 위한 역할분담에 대해 발표하며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빅테크와 금융사가 각각 역량을 살려 분업화하는 금융 산업구도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입니다. 현재는 산업구조가 금융지주 체재로 ‘수직 계열화’되어 있지만, 고객 접점이 빅테크, 핀테크, 금융사로 확대되면서 각자의 역할에 따라 ‘분업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신 부사장은 “그동안은 소비자와 금융기관 사이에 정보 비대칭성이 존재해 불완전판매 등 문제들이 있었다”며 “금융사가 가진 투자 상품을 생활금융플랫폼에서 좀 더 쉽게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주면 이런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해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서비스의 가치사슬 자체가 변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편하고 안전한 금융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기술 제휴 역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지점이 될 수 있을 거라 전망했습니다.

 

그는 “세계적으로 플랫폼이 독점적인 지위를 가지고 협력하자고 이야기하기 전에 금융사가 먼저 손을 내미는 경우가 많다”며 “타이캉(TAIKANG)은 중국 대규모 보험사인데 전략적으로 여행업체, 온라인쇼핑몰업체의 빅테크와 협력해 보험상품을 다양화하고 매출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객접점 외 협업기회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특히 씬파일러 금융 서비스 제공, 이상거래감지시스템 분야에서 기술적인 제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끝으로 신 부사장은 “빅테크와 금융사가 경쟁을 통해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며 “경쟁하는 영역 이외에서는 소비자 니즈를 찾아내고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협력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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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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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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