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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코로나 백신 예방효과 90% 넘었다...美서 긴급 사용 승인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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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10, 2020, 10:11:52

3상 실험서 감염률 10% 미만..올해 5000만회 투여분 제조 전망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함께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0% 이상이라는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당초 전문가들의 기대를 뛰어 넘는 시험 결과가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올해 안에 5000만회 투여분의 백신이 개발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 참가자 4만 3538명 중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를 예방하는 데 90% 이상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렸습니다. 이는  외부기관인 '데이터 감시위원회'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3상 시험 결과에 대해 내놓은 중간 결과입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임상시험 참가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나머지 그룹에는 플라시보(가짜 약)를 투여했는데요. 백신 효과는 두 번째 백신 투여로부터 7일 후, 첫 번째 투여일로부터는 28일 후에 나타났습니다.

 

백신을 2회 투여한 참가자 중에서는 감염률이 10% 미만이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습니다. 화이자는 몇 주 안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기대보다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의 효과는 감염 위험을 40~60% 낮춰주는 일반 독감 백신보다 두 배 가량 높고 93%인 홍역 백신에 맞먹는 수준인데요.

 

이날 CNBC방송에 따르면 그동안 과학자들은 최소 75% 이상의 효과를 가진 코로나19 백신을 기대해왔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보다 낮은 50∼60% 정도만 효과적인 백신도 괜찮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감염률 신기록이 세워지고 병원 수용능력이 한계에 가까워지고 경제 재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전 세계가 백신을 가장 필요로 할 때 우리가 백신 개발에서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한 것"이며 "전세계에 이 글로벌 보건 위기를 끝내는 데 도움을 줄 돌파구를 제공하는 데 한 걸음 가까워졌다"고 자평했습니다.

 

화이자는 11월 셋째주 미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미 정부와 과학계는 내년 상반기 중 화이자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올해 안에 총 5000만회 투여분의 코로나19 백신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13억회 투여분을 제조할 전망입니다.

 

이 전망이 실현될 경우 코로나19 중국 첫 발병 후 12∼18개월만에 백신이 나온 것으로, 이는 세계 백신 개발사에서 최단 기록을 경신하게 됩니다.  CNBC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단기간에 개발된 백신은 지난 1967년 4년여 만에 승인된 볼거리 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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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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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차세대 AI 청사진 제시…루빈·NIM 등 공개

젠슨 황, 차세대 AI 청사진 제시…루빈·NIM 등 공개

2024.06.03 16:19:0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 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COMPUTEX 2024'에서 차세대 AI 솔루션을 대거 공개하며 엔비디아가 그리는 AI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3일 엔베디아에 따르면, 아시아 최대 규모의 ICT 전시 행사인 COMPUTEX에서 기조연설을 펼친 젠슨 황 CEO를 보기 위해 몰린 인파는 업계 종사자, 기업가, 언론인 등 6500여명에 달했습니다. 젠슨 황은 "컴퓨팅의 미래는 가속화되고 있다. AI와 가속 컴퓨팅 분야의 혁신을 통해 우리는 가능성의 한계를 뛰어넘고 차세대 기술 발전의 물결을 주도하고 있다"고 운을 떼었습니다. 그는 "가속 컴퓨팅은 지속 가능한 컴퓨팅"이라고 강조하며 GPU와 CPU의 조합이 어떻게 전력 소비를 3배만 증가시키면서 최대 100배의 속도 향상을 제공하는 동시에 CPU만 사용할 때보다 와트당 25배 더 높은 성능을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서 "더 많이 구매할수록 더 많이 절약할 수 있다"며 이 접근 방식의 상당한 비용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 날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건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인 '루빈'이었습니다. 젠슨 황은 AI가 글로벌 신산업 혁명을 어떻게 주도할지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2026년부터 '루빈'을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젠슨 황은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인 'HBM4'가 탑재될 것이라 설명하면서도 자세한 설명은 아꼈습니다. 루빈은 HBM4를 사용하는 최초의 GPU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엔비디아가 지난 3월 GTC 2024에서 공개한 신형 GPU '블랙웰(Blackwell)'의 플랫폼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것이며 이어 2025년 출시 계획인 블랙웰 울트라 GPU에 HBM 5세대인 HBM3E 제품이 탑재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HBM 분야에서 시장을 선점 중인 SK하이닉스[000660]의 선전도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 5월30일 SK하이닉스는 신임 임원 좌담회에서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루빈 뿐 아니라 엔비디아는 각종 AI 구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하나로 엮어 도입 난이도를 낮추는 'NIM(엔비디아 추론 서비스)'을 공개했습니다. 젠슨 황은 "상자 안에 담은 AI 소프트웨어와 공통 API를 이용해 필요한 기능을 쉽게 구현할 수 있다"라며 "가장 적합한 구현 사례는 소매업과 의료 등 수십만 개의 서비스에서 활약하는 고객지원 담당자이며 LLM(거대언어모델)과 AI로 이를 구현할 수 있다"고 NIM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응용 프로그램에 NIM을 사용할 경우 전문가의 힘을 빌지 않아도 필요한 기능을 이야기하면 다양한 기능을 조합해 사람처럼 작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젠슨 황은 블랙웰 GPU의 실물을 무대 위에서 공개하며 제품이 순조롭게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블랙웰의 성능을 개선한 '블랙웰 울트라'를 오는 2025년, 내부 구조를 완벽히 새로 설계한 새 GPU 루빈을 2026년 출시하는 등 1년 단위로 새 서버용 GPU를 출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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