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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경제전망] ④금융과 실물 ‘괴리’...“신흥국 위기 불러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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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November 05, 2020, 16:11:05

주현준 기재부 과장 “장기적 관점에서 신흥국 위기 살펴봐야”
단기적으로 美대선 주목..내년 중기 브렉시트·파운드화 조정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내년 금융시장 신흥국 부분에서 위기상황이 관측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시중 유동성이 커지고 글로벌시장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 귀추가 주목됩니다.

 

5일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한국금융연구원의 ‘2020년 금융동향과 2021년 전망 세미나’에 참석한 주현준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으로 신흥국 투자자금이 이동하고 있다며, 신흥국에서 경제·금융 위기가 나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주 과장은 “IMF 외환위기 이후 신흥국 투자 자본이 중국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두드러진다”며 “미중 갈등으로 중국이 경제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상황이라 이런 양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신흥국 투자자금이 중국으로 계속 흘러 들어간다면 금융·경제에서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중국으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 뿐 아니라 금융과 실물의 괴리 확대도 신흥국의 위기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금융과 실물시장 간의 격차가 커지는 현상이 한국을 비롯해 글로벌하게 나타나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겁니다.

 

단기적인 영향으로는 미국 대선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민주당 후보자 중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더라도 한국 금융·경제에는 장단점이 뚜렷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바이든 후보 당선시 유가불안이 외환부문에 위기를 가져 올 수 있는 가능성이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올해 4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벌인 ‘유가전쟁’을 해결한 사례를 들며 외교적 측면으로 봤을 때 바이든 후보자가 유가 관련 협상을 잘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을 표했습니다.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브렉시트(Brexit)를 유의해야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유럽연합(EU)이 영국과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밝히고 있지만, 실제로는 내년 1월까지 차질 없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낮아 내년 중반 파운드화 조정이 경제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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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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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뜨는 ‘스몰 럭셔리’…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 호조

불황에 뜨는 ‘스몰 럭셔리’…신세계인터내셔날 매출 호조

2025.08.22 10:35:1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니치향수, 명품 화장품, 고가 샴푸 등 스몰 럭셔리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이나 의류 대신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심리적 만족을 얻으려는 불황형 소비가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티크·산타마리아노벨라·로에베 퍼퓸 등 인기 니치향수 브랜드, 아워글래스·로라메르시에·돌체앤가바나 뷰티 등 럭셔리 메이크업 브랜드, 다비네스·오리베 등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를 비롯해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끄는 럭셔리 브랜드를 다수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니치향수 수요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딥티크와 산타마리아노벨라가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에는 2세대 니치향수 브랜드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초고가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엑스니힐로는 올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0% 뛰었습니다. 대표 제품인 ‘블루 탈리스만 오 드 퍼퓸’은 2023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40만원대(100ml 기준)에 달하는 고가임에도 판매량이 급증했습니다. 프랑스 럭셔리 니치향수 브랜드 메모 파리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매출 증가를 기록 중입니다. 명품 화장품도 불황 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돌체앤가바나 뷰티는 향수와 메이크업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올해 매출이 전년 대비 157% 증가했습니다. 고가의 헤어케어 제품을 찾는 사람도 많아졌습니다. 이탈리아 살롱 프로페셔널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는 올해 매출이 42% 신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과거 경기 불황기마다 립스틱 판매가 늘던 ‘립스틱 효과’가 최근에는 향수, 화장품,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인기 브랜드뿐 아니라 국내에 아직 알려지지 않은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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