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Major Company 대기업

이재용-베트남 총리, 세 번째 만났다…“베트남에 반도체 생산공장 투자해달라”

URL복사

Wednesday, October 21, 2020, 10:10:06

이 부회장, 19일 베트남 출장길 올라 20일 응우옌 쑤언 푹 총리 면담 진행
베트남, 삼성 스마트폰 최대 생산기지..반도체 신설 투자 거듭 요청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베트남 하노이 정부청사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과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자리했습니다.

 

이번 면담에서 푹 총리는 이 부회장에 반도체 공장 신설 투자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삼성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과 반도체 생산공장 신설 등 투자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는 “삼성이 첨단기술 프로젝트 투자를 위한 입지를 고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베트남은 이 프로젝트 투자에 가장 유리한 조건을 마련해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푹 총리는 “삼성이 베트남에서 반도체 공장을 투자해 현재 운영 중인 전기,전자 분야 공급망 보완”을 요청했습니다. 이번 면담에는 총리실, 정보통신부, 기획투자부, 재무부 등 박닌성 리더들도 참석했습니다.

 

앞서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출장에서 돌아온지 닷새 만에 지난 19일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베트남에 방문했고, 푹 총리와는 작년 11월 한국에서 면담을 한 이후 1년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작년에도 푹 총리는 이 부회장에 베트남에 반도체 생산기지 투자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박닌 생산법인(SEV)과 타이응우옌 생산법인(SEVT), 호찌민 가전복합단지(SEHC),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SDV) 등 총 4개 법인을 운영 중입니다. 특히 휴대전화 생산기지는 최대 규모로 글로벌에서 판매하는 휴대폰의 절반 이상이 베트남에서 만들어집니다.

 

이 부회장은 면담에서 “베트남 정부가 코로나 방역을 강화하는 와중에도 삼성의 안전한 생산을 보장하도록 약 3000명의 삼성 엔지니어들이 베트남에 입국할 수 있도록 승인해줬다”며 베트남 정부와 총리, 성 정부, 유관부처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신축 R&D센터에 관련해서 이재용부회장은 “푹 총리와 약속했던 내용처럼 2022년말에 본격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다”면서 “연구 인력이 약 3000명으로 삼성그룹의 연구-개발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조 분야뿐만 아니라 연구와 개발분야에도 투자해 베트남 현지 기업과 협력을 통한 소프트웨어 개발 계획도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은 호치민 법인(SEHC)을 방문해 생산 활동을 점검하고, 투자 확장 수요를 점검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노이에 건설 중인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R&D) 센터도 찾습니다.

 

푹 총리는 “베트남 정부는 Win-Win 정신으로 삼성이 베트남에서 전략적 협력·경영투자를 진행하는 과정에 함께 동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부회장의 다음 출장지는 일본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삼성전자 브라질 법인 방문을 시작으로 5월 중국, 10월 네덜란드, 스위스 등 유럽과 베트남을 방문해 코로나19 속에서도 폭넓은 글로벌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이 일본의 방문할 경우 반도체 핵심 소재와 5세대(5G) 이동통신 관련 기업들을 만날 것이란 전망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배너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전국 아파트 공급실적 27.7% ‘저조’…지역별 성적은?

2024.05.15 09:48:52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