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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워크, 출시 한 달 만에 5만곳 가입...20개 협력사와 파트너스데이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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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October 15, 2020, 10:10:21

카카오워크, 기업·단체 계정 5만개 생성..14일 파트너스데이 개최
구글 애플리케이션 연동·화상회의 모바일 버전 등 추가 기능 탑재 예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른바 업무용 카카오톡으로 불리는 카카오워크가 출시 한 달 만에 계정이 5만개 생성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백상엽 대표)는 최근 20여개 협력사를 초청해 ‘카카오워크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14일 판교 H스퀘어에 위치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오피스에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종합 업무 플랫폼 ‘카카오워크(Kakao Work)’의 세일즈 파트너 모집 및 소통 증진을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군 등 카카오워크의 국내 산업별 타깃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따른 분기별 사업 계획과 목표 등을 공개했습니다.

 

파트너들의 경험,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내 다양한 가치 창출에 힘쓸 계획입니다. 파트너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카카오워크의 세일즈 경쟁력을 강화하고 파트너생태계를 구축해 시장을 공략, 상호 동반성장 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세일즈 파트너는 카카오워크의 영업과 운영, 고객문의 등을 대행하고, 카카오워크를 도입한 기업 고객의 IT 서비스 사업 구축을 돕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오는 30일 카카오워크 세일즈 최종 파트너를 선정합니다. 추후 파트너 교육을 거쳐 기존 고객 및 대기 고객 대상으로 영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카카오워크는 출시 한달 만에 함께 일하는 동료와 소통하는 공간인 ‘워크스페이스’ 개설 수 5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카카오워크를 사용하려는 기업·단체·조직 등이 5만 곳이라는 의미로 국내 협업툴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별도의 교육이나 사전 지식 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한 쉬운 인터페이스가 가장 큰 강점입니다.

 

 

신규 멤버가 그룹 채팅 방에 초대되기 이전의 대화가 확인 가능하며, 누가 메시지를 읽었는지 확인할 수 있어 업무용 커뮤니케이션 전달력이 높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회사 조직도 및 전체 임직원 목록에서 쉽게 직원을 검색하고 IT기업에서 널리 활용하고 있는 지라(Jira), 깃허브(GitHub) 등도 연결돼 있습니다. AI 어시스턴트 ‘캐스퍼’, 화상회의, 전자결재 등 업무에 최적화한 다양한 기능도 업무의 편의성을 높입니다.

 

지속적으로 업무 맞춤 서비스와 기능도 추가할 예정입니다. 우선 기업이 자사 시스템을 메신저에 자유롭게 연결할 수 있는 커스텀 봇 개발환경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 경우 기존에 사용하던 외부 시스템뿐만 아니라 사내 시스템과 연계된 봇 서비스를 직접 제작하고 원하는 기능을 새롭게 만들어 적용하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이밖에 구글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 화상회의 모바일 버전 등 유용한 기능을 추가 탑재합니다. 현재 카카오워크 ‘더보기탭’의 버전 정보에서 ‘준비 중인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측은 “카카오워크는 어떤 환경에서도 모든 업무를 해결할 수 있는 종합 업무 플랫폼으로 기업의 디지털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며 “고객사의 의견과 반응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카카오워크는 무료 플랜 외에도 스탠다드, 프리미엄, 엔터프라이즈 등의 유료 플랜을 오픈할 예정입니다. 기업이 각 상황에 맞게 필요한 버전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프로모션 기간으로 ‘프리미엄 플랜’을 무료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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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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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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