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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국감] 우리은행, 채용비리 질책에 ‘음소거 모드’...“피해자는 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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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3, 2020, 17:10:22

대법원 27명 채용비리 판결에도 19명 여전히 근무
민병덕 의원 “정상화·피해자 구제 적극 움직임 없어”
강 부행장 “현실적 어려움 있어..언급된 사안 검토”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나선 강성모 우리은행 부행장이 채용비리 관련 정상화 조치·피해자 구제를 묻는 질문에 제대로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온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후속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응답하지 못한 겁니다.

 

13일 오후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우리은행 채용 관련 부정청탁 의혹을 받은 37명 중 대법원이 27명에 대해 명백한 채용비리라고 판단했는데 정상화 조치가 없다며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민 의원은 채용비리 책임자들이 우리금융그룹 관계사인 원피앤에스, 우리카드에 간부로 재직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채용비리 당사자들이 우리은행에 여전히 둥지를 트고 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강 부행장은 “채용비리 판결이 났지만 아직 재직 중인 19명에 대해서는 법률, 정책적 판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민 의원은 “법률, 정책적 판단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고 반문했습니다.

 

대법원은 우리은행 채용 관련 부정청탁 의혹을 받은 37명 중 27명이 채용비리에 해당한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습니다. 이 중 19명은 여전히 우리은행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불합격 통보를 받은 피해자 구제 문제도 언급됐습니다. 민 의원은 채용비리 당시 피해자들을 모아 특별전형을 진행하는 움직임이라도 보여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질책했습니다. 이어 피해자들은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강 부행장은 “채용비리 관련해 상처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며 “피해자 구제는 검토를 하는 중이만 현실적으로 피해자를 특정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런 이유로 이 자리에서 답변을 제대로 못한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언급된 사안들은 신중히 검토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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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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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NH농협금융 녹색여신 성과창출 채비완료…“ESG금융 선도그룹으로”

2025.11.03 10:19:15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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