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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연내 30만원 돌파 예상”...SKT, 5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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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28, 2020, 12:08:06

주주가치 제고·주가 안정화 목적..“New ICT 포트폴리오 가치 반영될 것”
자사주 활용한 투자 이력 많아..증권가, 자회사 IPO 등 호재로 목표주가 상승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지난 27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주주 가치 제고와 주가 안정화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의결했습니다. SK텔레콤의 현재 보유 자사주는 약 760만 주로, 전체 주식 수 중 9.4%에 해당합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신탁 계약 방식으로 위탁투자중개업자인 SK증권을 통해 진행되며, 계약 기간은 8월 28일부터 2021년 8월 27일까지 1년 간입니다.

 

SK텔레콤은 “지난 3년간 미디어, 보안, 커머스 등 New ICT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기업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New ICT 사업이 기업 가치에 반영되는 추세에 맞춰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은 과거에도 주가가 저평가 됐을 때 자사주 취득을 통한 투자를 한 이력이 있습니다. 지난 2015년 SK텔레콤 자사주 169만주를 활용해 SK브로드밴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는데요. 이 후 SK브로드밴드가 역대 최고의 분기 실적을 달성하면서 2020년 2분기 SK텔레콤의 연결 영업이익 턴어라운드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또 지난해 4분기 카카오와의 전략적 제휴를 위해 주식을 교환했는데요. 자사주 127만주, 3000억원 규모를 카카오 주식 218만주와 교환해 약 5300억원(26일 기준)의 평가차익이 발생했습니다.

 

최근 SK텔레콤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6일 21만원 2000원에서 8월 26일 24만 8500원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지난 6일 SK텔레콤 실적발표일 이후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는데요. 대신증권은 SK텔레콤의 주가 상승 원인으로 ▲ 5G M·S 개선, SKB 역대 최고 실적 등 유무선 실적 개선에 따른 연결 OP 턴어라운드 ▲ 배당 상향 및 자사주 취득 가능성 제시 ▲ 실적 개선과 배당상향 기대에 따른 외인 순매수 유입 등을 꼽았습니다.

 

최근 증권가에서 SK텔레콤에 대한 목표주가를 올리고 있는 가운데, 연내 30만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나금융투자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이동전화매출액 증가폭이 커지는데, 마케팅 비용 증가폭은 줄어들고 있어 3분기 통신부문의 이익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SK텔레콤의 자사주 매입과 동시에 자회사 IPO가 이뤄질 전망이어서 지배구조개편과 함께 자회사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오는 2021년 원스토어와 ADT캡스, 2022년 11번가와 SK브로드밴드에 대한 IPO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해 하반기부터 원스토어와 ADT캡스 IPO에 대한 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며, 상장 예상 시가총액은 각각 1조원과 2조원입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는 데다 IPO를 통해 자회사 시장 가치가 곧 드러날 것”이라며 “현재 SKT는 호재가 넘쳐나는 상황으로 연내 30만원 돌파가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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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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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미공개정보 이용하고, 신사업 허위발표하고’…부당이득 경영진 검찰 고발

2025.05.21 16:56: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약개발과 관련한 호재성 미공개중요정보를 공시하기 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알려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은 제약회사 임직원과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전자부품회사 경영진이 검찰에 고발, 통보됐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1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들 회사 경영진 등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법률'상 금지된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제174조) 및 부정거래 행위(제178조)를 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통보하는 등의 조치를 의결했습니다. 제약회사A 임직원 등은 2023년 2월과 3월 신약개발 관련 호재성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해당 공시 직전 주식을 매수하거나 지인들에게 정보를 전달한 후, 주가가 오를때 매도해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했습니다. 이들은 공시·회계 담당자 등에 대한 업무공간의 물리적 분리가 미흡한 점을 이용해 경영상 중요 미공개정보를 쉽게 취득했고 이를 악용해 해당 미공개 중요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전자부품제조업체 B사 경영진 등은 2023년 6월 주업종과 관련없는 해외 광물개발사업 추진을 허위로 발표하고, 해외 합작사와 형식적 MOU만을 체결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광물 채굴권 확보 및 고수익 창출 가능성을 과장해 보도자료로 배포했습니다.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경영진 등은 허위 발표와 언론 보도로 주가를 단기간내 큰 폭으로 상승시켜(부정거래 행위 직전 대비 24% 상승)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입니다. 특히 테마성 신규사업 진출이라는 허위내용을 다수 언론에 노출되도록 했지만 실제채굴권 확보나 경제성 평가, 투자실행 등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등 사업추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실질적 의사는 없었다는게 증선위 판단입니다. 증선위는 "제약·바이오 종목은 기업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정보가 대부분 비공개 임상결과, 인허가 승인 등 미래 전망에 기반하고 있고, 이러한 정보가 공개되기 전까지는 일반투자자가 접근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며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제약·바이오업계 임직원들은 업무상 알게된 중요정보를 사적으로 이용하지 않도록 철저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상장회사가 신규사업 추진을 발표할 경우, 투자자는 해당사업이 기존 주력사업과 실질적으로 관련이 있는지, 경영진이 해당사업을 수행할 전문성과 의지를 갖추었는지, 그리고 실제로 사업진행을 위한 투자나 기술 확보 등이 구체적으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표면적인 언론보도나 단순한 MOU 체결 사실만으로 사업성과를 낙관적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공시자료 및 재무정보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투자결정을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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