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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영국 바이오 기업과 ‘먹는 램시마’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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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0, 2020, 17:08:56

램시마IV→SC→‘알약형태’..상업화 시 인플릭시맙 최초 경구형 제품 출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셀트리온그룹이 영국 바이오기업 인트랙트 파마와 ‘알약 형태 경구용 인플릭시맙’ 개발에 나섰습니다. 인플릭시맙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주성분입니다.

 

20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이하 셀트리온그룹)는 영국 바이오기업 ‘인트랙트 파마(Intract Pharma)’와 공동연구협약(JDA)을 맺고 경구용 인플릭시맙 개발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인트랙트 파마사는 2015년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서 분사된 바이오기업입니다. 단백질의약품을 장으로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독자적인 경구 제형 기술을 갖고 애브비·얀센·머크 등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들과 공동연구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셀트리온그룹은 세계 최초로 글로벌 상업화에 성공한 정맥주사(IV) 형태의 램시마와 최초의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를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구용 인플릭시맙 개발에 착수했는데요.

 

회사는 전 세계 55조원 규모 TNF-α 억제제 시장에서의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고, 램시마 브랜드가 다양한 옵션으로 의료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계약 조건에 따르면 셀트리온그룹은 인트랙트 파마에 인플릭시맙을 임상원료물질로 공급하고, 인트랙트 파마는 이를 바탕으로 경구용 인플릭시맙 제품 개발과 검증을 진행합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와 더불어 임상 2상 완료 시 우선협상권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와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시에도 매출 일부를 로열티로 돌려받을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인트랙트 파마 또는 기술을 양도받은 타사가 해당 제품의 상업화에 성공한 경우에도 셀트리온그룹은 상업 물질 생산을 위한 인플릭시맙을 독점적으로 공급하게 됩니다.

 

이번 공동개발로 상업화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IBD 시장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경구용 인플릭시맙이 시장에 선보이게 되는데요. 양사는 해당 제품이 인플릭시맙 시장은 물론 TNF-α 억제제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인트랙트 파마가 항체를 안정적으로 장에 전달하는 기술 플랫폼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에 있어, 양사의 협력이 경구용 인플릭시맙 치료제를 비롯해 다른 경구용 항체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인트랙트 파마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로부터 경구용 인플릭시맙에 대해 비임상과 임상 1상을 면제받고 내년 하반기 중 IBD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2a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IBD 시장은 2026년까지 미화 20억달러(약 24조원)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셀트리온그룹은 시장의 요구에 발맞춰 정맥주사·피하주사에 이어 경구용 알약 형태에 이르는 인플릭시맙 제품까지 개발해 TNF-α 억제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셀트리온그룹은 인트랙트 파마사와의 기술 제휴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 편리성이 높은 경구용 인플릭시맙 제품의 공동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양사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임상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개발을 위한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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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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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보험 자회사 편입 ‘종합금융 완성’...임종룡 회장 “1등 그룹 재도약 큰 걸음”

우리금융, 보험 자회사 편입 ‘종합금융 완성’...임종룡 회장 “1등 그룹 재도약 큰 걸음”

2025.07.01 14:33:3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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