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진투자증권은 29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3분기부터 대화면과 폴더블 등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하이엔드 부품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1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은 각 전년보다 5.5% 감소한 1조 8122억원, 41.4% 감소한 960억원으로 당사추정치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는 코로나 여파로 인한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급감 영향으로 일시적 실적 둔화가 나타났다”며 “코로나 영향이 가장 컸던 모듈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와 전략고객사의 신모델 판매 부진에 따라 카메라모듈과 통신모듈 공급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3분기부터는 하이엔드 부품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익이 전분기 대비 115% 오른 216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코로나로 인한 스마트폰 수요 감소로 2분기 실적이 다소 정체됐으나 이를 저점으로 하반기 부품 공급 사이클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특히 하반기 미국과 유럽 등 빅마켓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 애플의 서플라이체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 비중을 늘려가기 좋은 시기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