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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금융 혁신안] ②사회초년생⸱주부 최대 30만원 후불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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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ly 26, 2020, 12:07:00

연체 時 후불사업자끼리 연체정보 공유
선불수단 충전한도, 200만→500만 늘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사회초년생·주부 등 금융소외층(underbanked)도 최대 30만원까지 후불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립니다.

 

26일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전자금융거래법' 개편안에는 금융계좌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충분한 금융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소외 계층에 대한 보완책도 들어 있습니다.

 

결제금액이 부족하면 새로 도입되는 종합지급결제업자를 통해 최대 30만원까지 후불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되, 신용카드와는 달리 현금서비스·리볼빙·할부서비스는 금지하고 이자도 수취하지 않도록 기능을 제한할 방침입니다.

 

금융위는 후불결제 가능금액 설정 배경에 대해 “현재 시행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체크카드 수준인 30만원으로 도입하는 것”이라며 “이용자의 편의성과 추이를 보면서 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업자 건전성 관리는 대손충당금 적립, 사업자간 연체정보 공유, 사업자별 후불결제 총액 제한 등을 통해 이뤄질 예정입니다.

 

연체가 발생하면 다른 소액 후불결제 이용이 제한합니다. 예를 들어 10만원이 연체됐을 경우 후불사업자끼리 해당 내용을 공유해 연체이력을 확인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겁니다.

 

지급결제사업자와 금융사가 연체정보를 공유하는 것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금융혁신기획단장은 “금융사들은 연체정보를 공유해달라고 요구하지만, 주홍글씨로 낙인찍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모든 금융권에 공유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대금결제업자의 선불수단 충전한도도 상향됩니다. 현재는 1회 충전한도를 200만원으로 제한했지만 최대 500만원까지 늘려 전자제품과 여행상품 등 결제 가능한 범위를 확대합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제한적·일시적으로 허용된 혁신 금융서비스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도 함께 개선할 계획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회초년생, 주부 등에게 디지털금융의 접근성을 부여하고 금융이력 축적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혁신사업자들이 비정형·비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후불결제 시장에서도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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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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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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