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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N]‘신산업으로 쏠리는 자금’...제이알글로벌리츠 흥행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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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3, 2020, 16:07:09

대규모 유동성 바이오·2차전지 등 신산업으로 집중
소액우선배정방식 등 투자자 모집 총력
“개별 상품 문제 아냐..적정 밸류 받기 어려운 환경”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최근 국내 증시에서 넘치는 유동성이 바이오·2차전지 등 신산업에 집중되면서 부동산투자회사(RIETs·리츠)가 시장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가운데 국내 최초로 해외 부동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제이알글로벌리츠의 일반청약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 22~24일 일반 청약..저조한 수요예측 결과에 난항 예상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내달 초 상장을 목표로 전날부터 오는 24일까지 3일간 일반 청약을 받는다. 주요 투자 자산은 제이알제26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투자한 벨기에 브뤼셀 소재 오피스 ‘파이낸스 타워 컴플렉스’로, 7년 평균 8% 내외의 예상 배당률을 제시했다.

 

총 발행 주식수는 9700만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총 485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주관사인 KB증권과 메리츠증권은 지난 16일~17일 이틀간 기관투자가로부터 수요예측을 실시했는데, 그 결과 경쟁률은 18.48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말 상장한 롯데리츠(63.3대 1), NH프라임리츠(317.6대 1)와 비교해 저조한 결과다. 이는 제이알글로벌리츠뿐 아니라 리츠업계 전반적인 분위기로 풀이된다. 실제로 같은 시기 상장을 준비했던 마스턴프리미어1호는 상장계획을 연기했다.

 

김종민 마스턴투자운용 해외부문대표는 “상장일정을 잠시 연기하더라도 리츠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약속된 배당수익 뿐 아니라 좋은 주가 흐름을 제공하는 것이 결국 잠재 투자자들의 이익에 부합하고 리츠시장을 성장시키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 롯데리츠·NH프라임리츠 주가 하락세..“적정 밸류 받기 어려운 환경”

 

지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롯데리츠와 NH프라임리츠 주가도 상장 이후 계속 흘러내리며 시장 분위기를 방증했다. 전날 기준 두 회사 주가는 공모가(5000원) 수준이거나 이마저도 밑돌았다.

 

롯데리츠의 경우 지난해 10월말 상장 당일 6500원까지 올랐지만 이날 종가 기준 5150원까지 빠졌다. 이는 고점(작년 10월 31일)대비 27% 이상 빠진 수치로 올해 들어서만 16% 가량 하락했다.

 

같은해 12월초 상장한 NH프라임리츠는 낙폭이 더 컸다. 상장 당일 6500원까지 올랐던 주가는 현재 4400원대까지 떨어졌으며 올해만 약 27% 하락했다. 여기에 지난 16일 상장한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전날기준 공모가(5000원)를 밑도는 4470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리츠업계의 불황은 최근 국내증시에서 넘치는 유동성이 바이오·2차전지 등 신산업 위주로 쏠리면서 6~8% 수준의 안정적 배당수익률을 가져다주는 리츠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족한 탓으로 풀이된다.

 

이에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소액우선배정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는 등 투자자 모집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이 방식은 전체 일반청약 물량의 절반인 1200억원을 모든 청약자의 청약금액 중 1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우선 배정한다.

 

예를 들어 1000만원을 청약한 투자자의 경우 소액우선배정물량 내에서 우선적으로 100만원까지 배정받고, 잔여 청약금액 900만원은 경쟁률에 따른 배정을 받는 방식이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다양한 리츠가 주식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것과 달리 투자 환경은 좋지 않다”며 “이는 개별 상품의 문제라기 보다는 시장 환경에 따른 리츠의 밸류에이션 하락이 문제인 시점이다. 단기적으로 상장 초기 적정 밸류에이션을 평가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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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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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 “NH투자증권 증자, 자본적정성·사업경쟁력·유동성 대응 강화될 것”

한신평 “NH투자증권 증자, 자본적정성·사업경쟁력·유동성 대응 강화될 것”

2025.08.04 17:15:15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신용평가사인 한국신용평가(한신평)이 NH투자증권이 추진중인 유상증자에 대해 "NH투자증권이 자본적정성이 제고되고 사업경쟁력과 유동성 대응능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이와 관련 NH투자증권은 지난달 31일 6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습니다. 3자배정 방식이며 최대주주인 NH농협금융지주가 전액 인수합니다. 유상증자 목적은 금융당국에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 자본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것입니다. 증자가 이뤄지면 NH투자증권 자기자본은 6월말 현재 7조5000억원에서 8조원 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또한 농협금융지주의 NH투자증권 지분율은 57.54%에서 61.9%로 높아집니다. 증자자금은 오는 8일 납입되고 25일에 신주가 상장될 예정입니다. 오지민 한신평 수석연구원은 4일 보고서를 통해 "유상증자로 자기자본 규모가 확대되면 자본적정성 지표가 제고되고,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리테일 대출 재원, IB 비트레이딩 자산 투자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으로 자본력 개선을 통해 사업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유상증자 자금 유입으로 중단기적으로 유동성 대응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IMA 인가가 이루어질 경우 발행어음과 달리 장기로 조달이 가능해 수신기반 다변화와 장기성 투자자산과의 유동성 만기 매칭 관점에서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NH투자증권 시장지위, 재무안정성, 증권업권 최고 수준인 현재 최종 신용등급(AA+) 등을 감안할 때 금번 유상증자 결정이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향후 IMA 사업인가 여부와 이익창출력 강화, 시장지위 개선 여부, 재무안정성 관리 수준 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모니터링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농협금융지주에 대해서도 "농협금융지주는 6500억원의 투자금액을 회사채 발행 등 외부조달과 보유 현금성자산으로 조달할 전망"이라며 "유상증자를 반영한 농협금융지주의 이중레버리지비율은 2025년 3월말 114.9% 대비 소폭 상승한 117.9%로 예상되는데, 이는 2025년 3월말 은행금융지주 평균 수준 108%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나 자금투입규모가 자기자본(3월말 현재 36조3000억원) 대비 크지 않기 때문에 농협금융지주의 실질적인 재무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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