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Logistics 유통

진격의 풀무원, ‘두부·생면’ 앞세워 美·中·日 수출 고성장

URL복사

Wednesday, July 22, 2020, 11:07:18

미국 시장서 올해 상반기 두부와 아시안 누들 매출 각각 20%, 30% 성장
중국에서 두부 87%, 파스타 176% 확대..일본 핫도그 수출 월 250만 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풀무원이 해외 주요 시장에서 호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일본 등 3대 시장에서 성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풀무원은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두부, 생면 HMR(가정간편식), 냉동 HMR 등 주력 제품들이 올 상반기 고성장하며 풀무원의 전체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주력 제품인 신선식품 ‘두부’와 생면 HMR ‘아시안 누들’이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올 상반기 두부와 아시안 누들은 각각 20%, 30%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풀무원은 미국 내 식물 단백질 유행에 힘입어 두부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미국 두부 수요가 많이 증가한 덕분에 미국 동·서부 풀무원 두부공장 3곳은 100%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마저 부족해 한국 음성 두부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매달 100만 모 이상 수출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두부 시장은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습니다.

 

아시안 누들 판매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미국 코스트코를 중심으로 ‘한국식 짜장면’과 ‘데리야키 볶음 우동’ 등이 현지에서 호응을 얻으며 아시안 누들 매출도 지난해 3000만 달러를 넘었습니다. 올해는 월마트 계열 회원제 할인매장 ‘샘스클럽’에 입점해 더 높은 매출 성장을 노리고 있습니다.

 

풀무원 해외 사업 중 가장 가시적인 효과는 중국에서 나타났습니다. 진출 초기부터 이커머스(전자상거래)와 O2O(online to offline) 등 신유통 채널에 공을 들였는데 최근 비대면 구매가 증가하면서 매출 성장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회사 측은 보고 있습니다.

 

중국 식품 사업은 올해 1분기 첫 분기 흑자를 냈고 2분기도 상반기 종합 파스타 176%, 두부 87%로 주력 제품군에서 모두 높은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풀무원은 파스타를 통해 중국 젊은 층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또 올해부터 중국인이 선호하는 가공두부 판매를 시작하며 중국 두부 시장 지배력을 키운다는 전략입니다.

 

일본 식품사업은 올해 냉동 HMR 매출이 커지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한국식 핫도그가 길거리 간식으로 인기를 끌면서 풀무원은 ‘모짜렐라 핫도그’를 지난해 7월부터 현지에 수출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생산한 모짜렐라 핫도그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판매량은 한 달에 약 250만 개 수준입니다. 풀무원은 일본에서 모짜렐라 핫도그를 연간 3000만 개 이상 판매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모짜렐라 핫도그를 발판으로 국내에서 성공한 냉동 HMR을 일본 시장에 차례대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효율 풀무원 총괄 CEO(최고경영자)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외적으로 어려운 점이 많았지만 핵심 경쟁력인 두부, 생면 HMR, 냉동 HMR을 앞세워 위기를 기회로 극복하고 있다”며 “해외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을 모두 잡으며 2022년까지 매출 3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로하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배너

“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KB의 ESG금융 33.2조…지속가능경영이 곧 밸류업”

2025.06.30 16:48:0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