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전자가 미국에서 상업용부터 주거용에 이르는 냉난방공조 솔루션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고있습니다.
LG전자는 “미국냉동공조협회(AHRI)가 수여하는 퍼포먼스 어워드(Performance Award)를 3회 연속 수상했다”며 “북미 공조사업 지난해 매출이 5년 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11년 연속 성장세에 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 상을 한 번 받으려면 협회가 각 제품군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모든 제품들이 최근 기준 3개년 동안 계속해서 1차 성능시험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매해 대상 제품이 1차 시험을 모두 통과해야만 3회 연속 수상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협회가 제조사마다 각 제품군에서 20%씩 무작위로 제품을 선택하면 미국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에서 실제 성능이 제품 사양과 부합하는지 평가합니다. 미국 냉동공조협회는 1953년 출범한 단체로 세계 약 350개 에어컨 제조업체가 가입해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중소용량 시스템 에어컨 ▲공냉식 냉방시스템 ▲수냉식 냉방시스템 ▲일체형 에어컨 등 7개 주력 제품군 73개 모델이 냉동공조협회의 성능평가를 통과했습니다.
대용량 시스템 에어컨 대표제품 ‘멀티브이(Multi V)’는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에너지효율과 성능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바깥 기온이 영하 30도인 혹한에도 난방 운전이 가능해 겨울철 기온이 크게 낮아지는 미국 북부 지역에서 인기가 높다고 LG전자는 설명했습니다.
중소용량 시스템 에어컨 대표제품 ‘멀티브이 에스(Multi V S)’는 주거용 제품입니다. 실외기 1대에 최대 실내기 16대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실내기도 벽걸이, 카세트, 덕트 가운데 소비자가 원하는 타입을 고를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 많이 사용되는 ‘피택(PTAC)’은 실외기와 실내기가 일체형입니다. LG전자는 열교환기 부식을 방지하기 위해 특수 코팅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습니다.
이감규 LG전자 H&A사업본부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앞선 성능과 차별화된 기술력 기반의 공조 솔루션으로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