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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기소 여부 결정 임박...이재용 부회장은 미래 신사업 추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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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17, 2020, 13:07:13

서울중앙지검 17일 부장검사회의 열어 이 부회장 기소 여부 논의
이 부회장, 현장경영 강화..미래신사업 점검·중장기 대응 전략 마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 결정이 미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 내부의 초조함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 권고를 내렸습니다. 이후 1~2주 안에 검찰이 결론 지을 것이란 예상과 달리 20일이 지나도록 검찰의 장고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17일 서울중앙지검은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 중단과 불기소 등을 논의하는 부장검사회의를 진행합니다. 검찰은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이달 안에 수사를 최종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검찰이 수사심의위의 불기소 권고를 따를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삼성은 자신에 대한 검찰의 불법승계 의혹 수사 과정과 추후 기소 여부 등에 외부 전문가 판단을 받겠다며 수사심의위 소집을 요청했습니다.

 

법조계와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현안위원들은 7시간 넘는 논의를 통해 10대 3으로 불기소 결론을 내렸습니다. 역대 수사심의위 사례를 살펴보면 검찰은 7차례 진행된 수사심의위 권고를 모두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앞서 권성동 무소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잘못된 수사를 통제하고, 검찰 신뢰 확보를 위해 ‘검찰수사심의위원회’와 같은 제도가 필요하다”며 “이곳에서 내린 결론에 대해서는 존중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검찰이 1년 8개월 동안 수사한 내용을 (이 부회장의)구속 영장 심사와 수사심의위에서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결론이 나왔을 것”이라며 “총수의 불확실성에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회사 내부의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삼성의 초격차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현장 경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1월 브라질을 시작으로 중국 등 해외 현장 점검에 나선 데 이어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국내 사업장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이 부회장은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 미래차 기술 개발 등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전장용 MLCC사업장을 방문해 5G·AI 등 정보통신기술 발달, 전기차·자율주행차 확산, 차량용 전장부품 등 기술 개발 현황을 보고 받고 중장기 대응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국내 기업과 협업해 미래 신사업 발굴에도 나서고 있는데요. 오는 21일 이 부회장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과 만나 미래차 개발을 위한 K-배터리 협력 방안을 논의합니다.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두 국내 기업이 손을 잡고, 배터리·전장부품 등을 적용한 전기차·자율주행차 개발에 나선다면 향후 미래차시장 선점에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1위 반도체 기술을 앞세워 ‘K-칩’ 시대를 열기 위한 반도체 업체간 협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중소 협력사에 반도체 설비부품 개발을 지원하는 협력사-산학-친환경 상생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또 반도체 분야의 우수한 인재 확보를 위해 산합협력센터를 운영 중인데요. 올해도 산학협력 기금 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불확실성의 끝을 알 수 없고, 갈 길이 멀다”며 “지치면 안되고, 멈추면 미래가 없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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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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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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