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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미얀마에 차세대 보안 솔루션 수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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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02, 2020, 10:06:56

인프라 보안 설계·구축-관리 전단계 컨설팅 전수..해외 정부기관 대상 첫 사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이 동남아시아의 신흥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미얀마에 차세대 보안 기술 전반을 전수하며 수출 활로를 활짝 열었습니다.

 

2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미얀마의 교통통신부 산하기관인 국립사이버보안센터에 보안 통합 컨설팅 및 솔루션을 수출했습니다. 컨설팅부터 구축, 관리까지 SK텔레콤의 인프라 보안 운용 역량을 해외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전수하는 첫 사례인데요.

 

국립사이버보안센터(NCSC: National Cyber Security Center)는 미얀마 교통통신부 산하기관으로 해킹, 디도스 공격 등 각종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국가기밀 유출을 방지하고 국가정보통신망을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국립사이버보안센터에 있는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구축을 위해 미얀마에 인프라 보안 전문가들을 파견했습니다. 오는 7월 말까지 설계, 구축까지 통합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여기에 2021년부터 미얀마의 교통통신부-외교부-교육부 등 정부 기관을 잇는 정부 통합 보안관제센터 구축 사업에도 참여합니다.

 

◇ SK텔레콤, 네트워크 보안 역량·중소기업 보안솔루션 ‘SIEM’ 결합

 

SK텔레콤은 국내 보안 선도기업 ㈜이글루시큐리티와 손잡았습니다. 이글루시큐리티의 ‘SIEM’ 보안솔루션을 미얀마 국립사이버보안센터에 공급하고 통합보안관제시스템 설계부터 구축, 관리까지 전 단계에서 컨설팅을 맡기로 했는데요.

 

통합보안관제 솔루션 ‘SIEM (Security Information & Event Management)’은 서버나 네트워크 장비, 애플리케이션 등 각종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로그와 오류, 침해 등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관리자에게 즉각적으로 알려주는 솔루션입니다.

 

SK텔레콤은 오는 7월 말까지 네트워크 보안 전문가를 미얀마에 파견해 보안 침입부터 정보유출에 대한 단계별 대응 시나리오를 수립하는 등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SK텔레콤의 보안솔루션 ‘스마트가드(SmartGuard)’를 활용해 국립사이버보안센터가 보유한 인프라에 대한 보안 취약점을 진단합니다. 또 시스템 장애나 침해 사고 등 위험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SK텔레콤만의 인프라 보안 운영 노하우도 전수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립사이버보안센터는 안정성 확보와 보안 위험에 대한 대비 체제를 구축했습니다.

 

◇ 미얀마 ‘정부통합 보안관제센터’ 구축 사업 참여

 

SK텔레콤은 미얀마의 교통통신부, 외교부, 교육부 등 정부기관을 잇는 ‘정부통합 보안관제센터(SOC; Security Operation Center)’ 구축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그간 미얀마 각 정부기관으로 분리해 운영됐던 보안관제체계를 일원화합니다. 또 광범위한 이기종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로그를 통합 분석해 사이버 공격을 예측할 수 있도록 인프라 설계-구축-유지보수를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턴키사업입니다.

 

SK텔레콤은 “아세안 신흥경제권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미얀마 수출을 시작으로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로 보안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아시아 정보보안 시장은 2018년 211억8000만 달러(한화 약 26조원) 규모이며 이후 연평균 14.86% 성장해 오는 2023년에는 423억5000만 달러(한화 약 51조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SK텔레콤은 “미얀마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가파른 경제 성장과 함께 정보보안에 대한 투자 인식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 심상수Infra Biz 본부장은 “이번 미얀마 인프라보안 사업 진출은 국내 유망 보안업체와 동반 진출을 통해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마련한 데 의미가 크다”며 “SK텔레콤의 세계 최고 수준의 보안 네트워크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아시아 보안시장의 활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얀마 국립사이버보안센터에 나잉 모(Ye Naing Moe) 국장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이뤄낸 SK텔레콤의 축적된 보안 기술과 노하우를 국가 정보 보호하는데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과 긴밀히 협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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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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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삼양식품, 이미 황제주라는데…목표가 줄상향 이유는?

2025.05.16 11:46:13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양식품이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 큰폭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성적표를 공개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이 이미 황제주에 등극했음에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하반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밀양공장 생산량과 수출량을 감안하면 밸류에이션 부담이 우려되기 보다는 주가 추가상승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입니다. 여기에 해외수출 모멘텀이 이제 막 부각되기 시작했다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평가입니다. 삼양식품은 지난 15일 1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37%, 67% 증가한 5290억원, 13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최대 실적으로 삼양식품 핵심 지적재산권(IP)인 불닭볶음면 브랜드를 앞세운 해외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세부적으로 해외매출은 4240억원으로 47%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 중국 매출이 각각 81%, 35% 확대된 1353억원, 1259억원을 기록했고 유럽에서도 246억원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해외를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고 긍정적인 환율 효과가 더해져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습니다.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입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38%, 63% 증가한 5861억원, 1458억원으로 제시하며 사상최대 실적 경신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시적인 선적 지연으로 1분기 반영 예정이었던 미국수출 매출 일부가 2분기에 이연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뿐만 아니라 생산효율 개선 및 라인별 조정으로 생산량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특히 7월부터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가면서 해외 일부지역에서 빚어지고 있는 불닭볶음면 품귀 현상이 완화, 실적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일부 채널과 유럽은 물량부족으로 1분기 매출 증가가 제한적이었다"며 "올해 상반기 이후 밀양 2공장 가동이 시작된다면 불닭볶음면 수출물량은 더욱 빠르게 증가해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이탈리아와 프랑스 메인스트림(주류) 채널 진출이 활발해지고 중국시장에서도 삼양식품 제품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이번 상반기 주력 경쟁사들이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인상을 단행해 중기적으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확보 여력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같은 긍정적인 전망 속에 증권사들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하고 있습니다. 가장 높이 책정한 증권사는 한화투자증권으로 기존 120만원에서 170만원으로 42% 올렸고 키움증권이 12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조정하며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봤습니다. 이와함께 한국투자증권이 110만원→130만원, NH투자증권 113만원→130만원, KB증권 105만원→125만원 등으로 주가 눈높이를 높인 가운데 대부분의 증권사들이 상향조정에 나섰습니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오는 6월 밀양2공장 준공으로 공급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3분기부터 미국 등 전략국가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면서 외형성장과 이익률 상승 모두 확인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수요가 여전히 견조한 상황에서 미국 메인스트림 중심으로 유의미한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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