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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커머스와 지상파가 만났다"...SK스토아-스튜디오S, '미디어커머스 사업제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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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7, 2020, 17:05:19

SBS 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상품기획·유통 판매 진행 예정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SK스토아가 TV 쇼핑 업계 최초로 지상파 SBS와 손잡고 ‘미디어커머스’ 사업에 나섭니다.

 

27일 SK스토아(대표 윤석암)는 스튜디오S(대표 한정환)와 미디어커머스 사업제휴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스튜디오S는 SBS의 100% 자회사로 SBS 드라마와 관련 콘텐츠 제작 그리고 유통까지 병행하는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입니다.

 

이번 협약은 ‘생활 속 거리 두기’ 일환으로 비대면 방식인 온라인으로 진행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 화상회의 서비스 스마트 콘퍼런스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윤석암 대표와 한정환 대표의 원격 만남으로 이뤄졌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SBS 또는 스튜디오S가 보유하고 있는 콘텐츠를 활용해 방송 상품 공동 마케팅과 유통 판매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SK스토아와 스튜디오S는 이미 지난해 9월부터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에서 주인공이 착용한 안경테와 주요 장면에 등장했던 에어 매트 판매를 시작으로 SBS의 드라마와 예능에서 선보인 제품 판매에 협력해왔는데요.

 

특히, 지난 1월 방영돼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경우, SK스토아, 스튜디오S 그리고 SK와이번스, 3사가 협업해 국내 최초 드라마 굿즈 세트 상품을 기획, SK스토아를 통해 단독 판매했습니다. 지금까지 특정 연예인과 영화 등의 팬을 대상으로 디자인한 기획 상품은 많았지만, 드라마 굿즈를 제작해 판매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스토브리그 드림맨 봉제 인형의 경우에는 판매 시작 5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완판되면서 2차 판매로 이어졌습니다. 이에 드림맨 유니폼, 야구모자, 키링 등도 추가로 기획·판매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SK스토아와 스튜디오S 양사는 보다 적극적으로 미디어커머스 전략을 추진하는 데 의견을 모았고 지속적인 시너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습니다.

 

SK스토아는 이번 협약을 통해 SBS 방송영상을 활용한 ‘스낵컬처 콘텐츠(가볍게 짧은 시간 시청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앞세워 보다 적극적으로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튜디오S는 'SBS픽'이라는 고정적인 상품 판매처가 생김으로써 또 다른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스튜디오S는 SK스토아에 입점한 상품들이 잘 노출될 수 있도록 SBS 방송 콘텐츠를 제공하고 마케팅과 유통 판매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입니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방송 콘텐츠와 쇼핑을 연계해 상호 Win-Win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마련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콘텐츠 차별화를 통한 고객 소통 전략으로 미디어커머스의 새 지평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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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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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명암 공존하는 상법 개정안…세부 조항에 따라 수혜 영역 확대

2025.06.15 10:07:1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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