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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외인·기관 매수에 나흘째 상승...1990선 ‘코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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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y 20, 2020, 16:05:20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면서 1990선에 바짝 다가섰다.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3포인트(0.46%) 올라 1989.64를 가리켰다. 지수는 장 초반 약보합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오전 10시를 지나면서 상승세로 전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증시는 미 증시 약세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며 “특히 전일 급등 요인이었던 코로나 백신 논란이 불거졌음에도 언택트 관련 기업들의 상승이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중국의 양회가 다가오면서 내수 부양정책에 대한 관심이 커진 점도 힘을 보탰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으로 시장 초점은 양회(21일 정협, 22일 전인대 예정)를 전후한 중국 정책 변수에 집중될 것”이라며 “내우외환격 매크로 이중고에 직면한 중국의 선택은 안으론 내수 총력부양과 밖으론 대미 무역합의 이행으로 구체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954억원, 780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홀로 1779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을 나타냈다. 특히 의료정밀이 4% 이상 올랐고 서비스업, 섬유의복, 기계, 음식료품 등이 1% 이상 상승률을 보였다. 이밖에 의약품, 건설업, 비금속광물, 금융업 등이 오름세였다. 반면 운수장비가 1% 이상 빠진 것을 비롯해 전기가스업, 철강금속, 은행, 유통업, 보험 등이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곳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삼성SDI와 NAVER가 4% 내외로 오른 가운데 셀트리온이 3% 가까이 상승했다. 이밖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LG화학도 강세였다. 반면 삼성전자, LG생활건강, 현대차는 파란불을 켰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으로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6억 8811만주, 거래대금은 8조 23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하한가 없이 550종목이 상승했고 275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73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12.40포인트(1.78%) 올라 708.7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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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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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2025.05.06 02:04: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기울어진 운동장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근절 위해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다시 시작된지 한 달. 17개월간의 긴 제도 정비 끝에 다시 시작된 만큼 주식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공매도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큰 낙폭이 남았고 그 여파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차잔고가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3월3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481.12에서 2565.42포인트로 3.40% 올랐고 코스닥은 672.85에서 726.46포인트로 7.97% 뛰었습니다. 다만 이 기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재개 첫날 각각 3.00%, 3.01% 빠진데 이어 지난달 7일에도 5.57%, 5.25% 하락하는 등 부침을 보였습니다. 이후 국내 증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준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지수나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가운데 공매도 거래(3월31일~4월29일 기준)가 많았던 30개 종목을 추려본 결과 6개 종목을 제외한 24개 종목이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인 SK이노베이션(39.4%) 주가는 20.7% 떨어졌습니다. 그 뒤를 이은 KG모빌리티(32.4%)는 14.1%, LG디스플레이(29.2%) 6.9%, S-Oil(28.2%) 9.1%, LG생활건강(27.7%) 3.8% 하락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이들 종목은 공매도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이탈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한달 간 외국인들은 SK이노베이션 주식을 1545억4900만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동시에 KG모빌리티는 7억9600만원, LG디스플레이 328억7400만원, S-Oil 709억1600만원, LG생활건강 39억6300만원 씩 팔아치웠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 외에도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거나 공매도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이 공매도 세력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기초체력(펀더멘털)·수급 요인에 따른 선별적인 공매도 영향이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되는 동시에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업종(에너지·철강·IT가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별 종목에서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한미반도체·엔켐·주성엔지니어링 등)과 더불어 선·현물 가격차 관점에서 현물이 고평가된 종목들(이녹스첨단소재·SOOP) 등은 공매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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