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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내 스타트업 4곳 둥지 떠난다...“신사업 독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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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18, 2020, 10:05:39

20년 전부터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 운영..다양한 신사업 육성
분사 후에도 현대차와 지속 협업..“미래 유망기술 아이디어 실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들이 둥지를 떠나 독립합니다. 현대차그룹은 20년 전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금까지 16개를 분사시켰는데요. 현대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해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는 한편, 다양한 스타트업과 적극적인 협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은 ‘마이셀’ ‘PM SOL’, ‘원더무브’, ‘엘앰캐드’ 등 유망 사내 스타트업 4개사를 이번 달 분사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2018년부터는 현대차그룹사로 확대해 자동차 관련 기술 외에도 미래 유망 분야의 다양한 스타트업을 육성했습니다.

 

이번에 독립한 스타트업들은 2~4년의 육성기간을 거쳤는데요. 버섯 균사 기반 바이오, 복합 윤활제, 커뮤니티 모빌리티 서비스, 3D 도면 정보 솔루션 등의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회사입니다.

 

‘마이셀(MYCEL)’는 2016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친환경 소재인 버섯 균사를 기반으로 차량 복합재, 패브릭 등 소재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디자이너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PM SOL(피엠쏠)’은 철분말 성형공정 중 발생하는 마찰력을 저감해주는 복합 윤활제와 3차원 제품 디자인을 구현하는 3D 프린팅용 금속 분말을 공급하는 기업인데요. 고내열성과 고윤활성 물질의 장점을 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어 ‘원더무브(WONDERMOVE)’는 경로, 도착시간, 선호도를 토대로 출퇴근 시간 직장인 대상의 커뮤니티 정기 카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제한된 운행 시간, 횟수로 여객자동차운수사업 개정법 허용 범위에 속하며, 운행 데이터에 대한 증빙을 제공해 보험 지급을 보장합니다.

 

끝으로 ‘엘앰캐드(ELMCAD)’는 기존 컴퓨터 이용 설계(CAD) 시스템의 한계점을 보완한 3D 도면 정보 솔루션 기업인데요. 전용 장비 없이 일반 PC에서도 이용 가능하며, 3D 형상 데이터를 경량화해 제품 정보를 3D 상에 직접 기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0년 ‘벤처플라자’ 프로그램을 출범해 안전, 환경, 편의 등 자동차와 관련된 직원들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개발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사내 스타트업들이 분사한 이후에도 다양한 형태로 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난해에는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유아용 카시트, 차량내 유아 안전 기술을 개발하는 ‘폴레드’, 스마트 튜닝 패키지과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튠잇’ 등이 분사했는데요. 올해는 총 11개 기업이 분사해 지속적으로 신사업·신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유망 분야의 신사업 기회를 탐색하면서 직원들에게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며 “사내스타트업 육성뿐 아니라 국내외 다양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지속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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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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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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