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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터 UP] “새로운 도시문화 조성”…마이크로 모빌리티 기업 지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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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pril 24, 2020, 06:04:00

G.BIKE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오늘날 국내에서 교통수단을 이용하기에는 너무 가깝고 걷기에는 너무 먼 거리를 이동하는 데 편리한 ‘마이크로 모빌리티’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교통안전연구원은 이 시장 규모가 2022년에는 20만~30만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친환경 동력을 활용하는 소형 이동수단으로 주로 근거리 주행에 사용됩니다. 대표적으로는 전동식 킥보드, 전기스쿠터, 전동휠, 전기자전거 등이 있습니다.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마이크로 모빌리티로 인해 등교문화가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캠퍼스와 가까운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내려 전동킥보드를 대여해 강의실까지 이동하는 경우가 빈번해졌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도시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 중 한 곳이 스타트업 ‘지바이크’입니다.

 

지바이크는 전동킥보드와 일반 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고객들은 ‘지쿠터’ 앱을 다운받아 지도로 전동킥보드 위치를 찾은 뒤 직접 대여할 킥보드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여가 완료되면 소리가나면서 불이 들어와 사용 가능 여부를 알려줍니다.

 

지바이크는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대중화’라는 미션 아래에 현재 전국 15개 지역에 서비스하고 있으며, 일반 자전거는 송파구(잠실 일대)를 중심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작년부터 한국에서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주목받기 시작했다”며 “그렇기에 고객뿐 아니라 차량, 보행자의 안전까지도 고려해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기존의 틀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자동차가 처음 생겼을 때 정해진 게 없어 길거리에서 차와 사람이 뒤죽박죽 다녔는데, 이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라면서 “지금부터 문화 조성에 힘써 향후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이동수단의 메인스트림으로 부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2017년 8월 실리콘밸리에서 벤처캐피탈(VC) 투자를 통해 설립된 지바이크는 이듬해 1월 공유자전거를 잠실 일대에 론칭했습니다. 그 다음해에는 신촌, 마포 지역에 전동 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2세대 지쿠터인 ‘지쿠터 프로’를 론칭했고 NFC기능을 통해 앱을 열지 않아도 3초만에 이를 사용할 수 있는 ‘터치앤고’ 서비스도 출시했습니다.

 

윤 대표는 전동 킥보드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로 ‘안전성’을 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지바이크는 전동 킥보드의 속도를 20km/h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리막길에서는 제한 속도를 15km/h로 제한해 고객들의 안전을 우선했습니다.

 

이번에 론칭한 지쿠터 프로도 안전성과 차체 내구성에 초점을 맞춰 업그레이드했습니다. 더불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에서는 방수기능, 세발 킥보드, 장애물을 자동으로 피해가는 센서 등 고객 안전을 위한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윤 대표는 “도시는 자동차가 생기면서 차도가 넓어지고 도보이용은 제한됐다”며 “마이크로 모빌리티의 성장은 향후 도시의 생활문화,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단초 역할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하반기 이용자들이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가 없었다면 굳이 가지 않았을 곳으로 이동하는 유의미한 패턴을 확인했다. 이는 자유로운 이동의 범위가 보행에 비해 크게 넓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며 “우리 사업이 라스트마일 이동수단을 넘어 새로운 이동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습니다.

 

 

◆ 라스트마일(Last Mile):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걷기 애매한 거리. 대략 1~2km를 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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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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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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