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17일 한국투자증권은 21대 총선이 시장에 미칠 단기적 영향에 대해서는 ‘중립’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아직은 코로나 여파를 제한하기 위해 경기 부양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성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코로나로 인한 피해 확인에 민감하게 반응 중”이라며 “경기지표들이 코로나 사태의 여파를 본격적으로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피해 규모 관련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는만큼 발표 예정인 향후 지표 결과와 정책 대응에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범여당이 180석 이상 차지한 건 의미가 있다”며 ”따라서 여당의 공약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벤처기업 투자 확대, 부동산, 환경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벤처기업 투자 확대 주요 내용으로는 2022년까지 기업차기 1조원 이상 K-유니콘기업 30개 육성을 목표로 혁신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12조원 규모의 스케일업 펀드조성 등을 꼽았는데 이는 바이오, 핀테크 등 4차 산업분야의 수혜 가능성이 제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한편 부동산 공약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이라며 “현재 추진 중인 부동산 종합부동산세 등 다주택자 과세 강화 정책, 3기 신도시 건설, 분양가 상한제 등의 추진이 가속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환경 관련 공약으로는 범 여권이 공통적으로 내세운 그린뉴딜 프로젝트가 있다”며 “이는 현재 에너지 시스템을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시키는 환경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향후 석탄 발전을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환하고 전기·수소차 관련 산업 육성 지원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