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KB증권, ‘5% 보유지분 공시 룰’ 무더기 위반...처벌은 솜방망이

URL복사

Thursday, April 16, 2020, 17:04:01

공시의무 위반 스팩 20개..과징금은 47만원에 그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이 기업인수목적회사, 스팩(SPAC) 주식 대량보유 보고 의무를 위반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과징금 액수가 47만원에 그쳐 처벌이 약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비상장 기업과 합병을 목적으로 만든 페이퍼컴퍼니, 소위 ‘스팩’ 주식에 대한 5% 이상 보유지분 공시 의무를 어겨 지난 2월 금융당국으로부터 과징금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시하지 않아 적발된 스팩 규모만 20개에 이른다.

 

비상장사와 합병 기대감이 몰리는 스팩은 주가가 크게 뛰는 경우가 많은 것을 감안하면 대량 지분 보유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은 투자자들에게 오해를 살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과징금은 47만 4000원에 그쳤다. 이는 주권 상장법인이 발행한 주식 시가총액의 10만분의 1을 초과하지 않는 선에서 과징금을 매기게 한 법규정 때문이다. 실제로 스팩 1건당 부과된 과징금은 작게 만원에서 많게는 4만원에 불과했다.

 

한편 해당 징계 안건을 다뤘던 증선위원들도 ‘과징금이 너무 적다’,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배너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