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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사남TV] ‘한국판 비벌리힐스’ 강남 셀럽들의 동네는 어떤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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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06, 2020, 11:04:03

[빌사남TV] 강남 빌딩 드라이브 스루 투어 ②편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주요지역’하면 떠오르는 곳은? 바로 강남 대로변이죠! 청담동부터 학동역까지, 투자자들이 가장 눈독 들이는 빌딩은 과연 어떤 곳일까요? 빌딩을 사랑한 남자, ‘빌사남TV’가 하나하나 짚어봤습니다.

청담동

 

여기는 청담사거리. 사거리마다 랜드마크 건물이 있죠. 이 버버리건물부터 압구정로데오역까지는 ‘청담동 명품거리’가 형성돼 있습니다. 저는 다만 땅의 용도를 중시하긴 해요. 이 명품거리가 평당 3억원인데 저라면 상업지나 노선상업지를 살 것 같아요.

 

도산대로 이면에는 먹자상권이 형성돼 있습니다. 좌측에 최지우 씨 건물이 있네요. 이 동네는 집주인도 잘 안 바뀌더라고요. 사시던 분들이 계속 살고 계세요. 그리고 재미난 게, 여기는 (입주를 하려면) 인터뷰를 거쳐야 한 대요. 돈만 많다고 입주할 수는 없는 거죠.

 

 

그리고 여기는 이미연 씨 건물이 있고 바로 옆은 FNC건물. ‘청담동 106-7번지 외 6필지 신축공사’가 눈에 띄네요.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급주택을 짓고 있는데, 공원도 가깝고 청담동에 워낙 신축빌라가 없어 금방 분양 될 것 같아요. 특히 자산가들에게 인기가 좋겠네요.

 

새로 신축한 비씨 건물은 임대가 많이 들어왔군요. 저희가 중개했던 건물들이 보일 때, 뭔가 뿌듯해요. 자부심도 생기고 마치 내 건물 같아 가끔 건물주들에게 전화로 안부도 묻곤 합니다.

 

삼성동

 

이제 영동대로를 타고 삼성동으로 가볼게요. 80년대에는 여기가 물에 자주 잠겨 진흙 밭이었대요. 아는 분이 당시에 여대생과 뚝섬에서 데이트 후 나룻배를 타고 영동대교 남단에 와서 이 동네를 걸어가는데 다 뻘밭이었던 거죠. 그래서 다 도망갔다고 하네요.

 

영동대로를 타고 봉은사역으로 가고 있는데 옆에 명문학교인 경기고교가 보이네요. 예전에 강남 개발할 때 가장 먼저 한 것이 학군을 옮긴 거예요. 그것 때문에 강남 개발이 더 활발하게 됐던 것 같아요.

 

 

삼성동은 광고판 화질이 끝내줘서 지나면서 놀라요. 뉴욕 타임스퀘어 가면 광고판이 엄청 잘 돼 있잖아요. 강남구청이 삼성역 인근을 뉴욕의 타임스퀘어처럼 만들겠다고 나서면서 광고판이 생겼어요.

 

저는 특히 SM타운 광고판 화질이 너무 좋아 볼 때마다 놀랍니다. 광고료도 기본 억이 넘어갈 거예요. 광고판 없이 건물만 보면 딱딱했을 텐데, 일률적인 모습도 벗어나고 별도의 수익도 창출하니 일석이조네요.

 

학동역

 

학동역 인근은 사무실이 많아요. 이곳이 출퇴근 시간에 유동인구가 굉장히 많은 이유죠. 7호선은 부천, 노원까지 연결돼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노선입니다. 대로변 이면도 거의 사무실이고, 저기 전지현 씨 건물이 보이네요.

 

이쪽 블록은 1종 주거지역인데 건물 면적이 대체로 커요. 강남구청역 가는 길 바로 이면에 ‘코로나 19 장기화로 상가 임대인분들에게 임대료 인하를 간곡히 호소합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요즘 이렇게 임대료 인하 캠페인을 많이 하네요. 건물주들에겐 임대수익뿐만 아니라 상생도 중요하거든요. 임차인이 장사가 잘돼야 임대료도 잘 내고 서로 잘 돼야 좋은 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상황에선 많은 건물주분들이 임대료 인하에 협조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강남구청 이면으로 가는 길에는 대로변 이면 10미터 도로변에 상권이 형성돼 있어요. 저는 학동역이나 강남구청역을 좋아합니다. 1층에 근생시설이 있고 나머지 사무실은 임대를 줄 건물이라면 (투자 가치가) 괜찮다고 봐요. 여기가 워낙 사무실 수요도 많고 사옥쓰기도 좋아서 오히려 위층까지 근생시설로 채운 것보단 사무실이 있는 게 낫거든요.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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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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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자사앱 키우는 식품업계…수수료 줄이고 데이터 잡는다

2025.05.01 07:0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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