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31일 KT(03020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3만 6000원에서 3만 3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KT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 6조원, 3358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작년 집행했던 마케팅 비용의 이연 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5G 도입 초기 과열된 신규가입자 유치경쟁 당시 지출했던 비용이 이번 분기에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며 “또한 20개월 전 낮은 유치비용으로 유치한 가입자의 생애주기가 마무리되면서 마케팅 비용이 높아지는 형태”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해 4분기부터 경쟁이 완화되는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채널 경쟁이 제한적으로 변화한 상황임을 감안하면 올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