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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구현모 대표이사 선임...“기업가치 향상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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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30, 2020, 10:03:34

정기 주총서 확정...임기 3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새로운 수장을 맞이했습니다.

 

KT 30일 서울 서초구 KT연구개발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이사 후보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임기는 2023년 정기 주총까지입니다.

 

구현모 대표이사는 주주총회에서 “지난 3개월 동안 회사 내∙외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깊은 대화를 나누며 KT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실감했다”며 “임직원 모두는 기업가치를 높이는 것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KT는 그간 쌓아온 디지털 역량으로 다른 산업 혁신을 이끌고 개인 삶의 변화를 선도하겠다”며 “핵심사업을 고객 중심으로 전환해 한 단계 더 도약시키고 금융, 유통, 부동산, 보안, 광고 등 성장성 높은 그룹 사업에 역량을 모아 지속 성장과 기업가치 향상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T는 회장 직급을 없애 기존 ‘대표이사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바꿨습니다. 지배구조 독립성과 안정성을 높여 경영 연속성을 확보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구현모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 석사와 경영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1987년 KT에 입사해 33년간 근무하며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을 거쳐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역임했습니다.

 

취임식은 별도 행사 없이 주주총회가 끝난 직후 사내 방송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대표이사가 직접 경영철학과 방향을 설명하며 그룹 최고경영자(CEO)로서 임직원과 공식적인 첫 소통에 나섭니다. 이후 KT 광역본부 임직원과 오찬을 하고 이어 네트워크 엔지니어와 만날 예정입니다.

 

KT는 이번 정기주총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했습니다. 이날 ▲정관 일부 변경 ▲대표이사 선임 ▲제38기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경영계약서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개정 등 총 8개 안건은 원안대로 처리됐습니다.

 

신임 사내이사에는 박윤영 기업부문장 사장과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부사장이 뽑혔고, 신임 사외이사에는 강충구 고려대학교 교수, 박찬희 중앙대학교 교수, 여은정 중앙대학교 교수, 표현명 전 롯데렌탈 사장이 선임됐습니다. 배당금은 주당 1100원으로 확정했습니다. 다음 달 22일부터 지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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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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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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