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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부터 설치까지"...이마트-필립스, LED 기구 무료 설치 서비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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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26, 2020, 06:03:00

수도권 30평대 아파트 기준 총 30만원대..정상가 대비 약 36% 절감
조명·보일러 등 상품 판매부터 시공까지 원스톱 쇼핑 확대해 고객 편의성↑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이마트가 단순 상품 판매를 넘어 설치 시공까지 제공하는 원스톱 쇼핑 서비스에 나섭니다.

 

26일 이마트는 필립스 LED 등기구 15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대형마트 최초로 연중 ‘출장·설치 서비스’를 무상 제공합니다. 이마트는 이를 기념해 오늘부터 다음달 15일까지 3주간 필립스 LED 등기구 7종을 20% 할인 판매합니다.

 

LED 등기구는 형광등과 같은 일반적인 조명기구와 비교해 전력 효율이 뛰어나고 수명이 길어 교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데요. 실제 이마트 설치조명기구 매출을 분석한 결과, LED 등기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77%, 2018년 87%에 이어 지난해에는 95%까지 상승했습니다. 이를 통해 형광등에서 LED설치조명기구로 시장이 완전히 이동했다는 분석입니다.

 

이마트는 고객 관점에서 기존 형광등 제거와 전선 연결 등 설치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을 파악했는데요. LED등기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은 물론 유료로 제공하던 설치서비스를 무료 서비스로 전환해 연중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혜택을 확대했습니다.

 

이로써 수도권 30평대 아파트를 기준으로 기존 '거실1(65W2)+안방1(65W)+작은방2(40W2) +주방등1(30W)+발코니1(12W)+현관1(12W)+욕실2(30W2)' 설치 시 등기구 구매가격 40만 6400원에 설치비 10만 5천원을 더해 51만1400원이 들었는데요. 다음 달 15일까지는 무료 설치 서비스에 가격 할인혜택까지 더해 이보다 약 36% 저렴한 32만5600원에 교체 설치가 가능합니다.

 

무료설치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필립스 공식 서비스센터인 ‘PL전자(대표번호: 02-591-0221)’로 예약 접수 후 설치 기사 방문 시 해당 상품을 구매한 영수증 또는 영수증에있는 설치 꼬리표를 보여주면 되는데요. 이마트는 구매 후 2년간 사후 무상 설치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이마트는 조명기구 이외에도 고객 지향적인 상품 개발을 위해 배송과 설치까지 제공하는 신 MD 도입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대표 사례로 2018년 11월에는 일렉트로마트 은평점과 일렉트로마트 스타필드 하남점에 대형마트 최초로 가정용 보일러 진열 판매와 설치서비스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경동 나비엔 브랜드숍’을 선보였는데요.

 

이마트 일렉트로마트의 ‘경동 나비엔 브랜드숍’에선 온수매트를 비롯해 가정용 보일러, 온수기 등 계절상품과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제품인 청정환기 시스템 등을 고객이 직접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체험존을 마련했습니다.

 

그 결과 이마트 내 보일러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첫해 겨울(2018~2019) 50여대의 보일러가 설치·판매된 것을 시작으로 이번 겨울(2019~2020)에는 이보다 200% 가 증가한 150여대가 판매됐습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번 LED등기구 무료설치 서비스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유형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것 이외에도 무형의 서비스 결합을 통해 고객 관점에서 보다 편리하고 완전한 쇼핑이 가능하도록 가치를 부여하는 상품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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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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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2025.04.30 18:12: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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