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Estate 건설/부동산

수원 집값 잡으니 구리·오산 뛰네...대구·제주는 하락세

URL복사

Thursday, March 12, 2020, 14:03:00

3월 둘째 주 감정원 아파트 가격동향
전국 주택 매매가 안정세...전세는 상승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지난주는 구리와 비 규제지역인 오산의 집값이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한국감정원은 3월 둘째 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이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각각 0.16%, 0.07%씩 상승했다고 12일 알렸습니다.

 

◇ 매매가격 오름세 유지...수원 꺾이고 구리·오산 ‘들썩’

 

3월 둘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16%의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지역별 상승폭은 서울(0.01%→0.02%)과 수도권(0.27%→0.28%)이 소폭 올랐고, 지방(0.06%→0.05%)은 내렸습니다.

 

지방은 세종(0.98%)·대전(0.40%)·울산(0.11%)·충북(0.04%)은 상승, 전남(0.00%)·광주(0.00%)는 보합, 대구(-0.04%)·제주(-0.03%)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서울(0.02%)은 코로나19 확산과 경기침체 우려로 매수·매도심리 모두 위축되면서 일부 중저가 단지는 올랐고 강남권 고가단지와 재건축 단지는 매물 호가가 떨어졌습니다.

 

경기(0.41%)는 수원시(0.76%)가 2·20 부동산 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에 지정되면서 상승폭이 줄고, 용인시(0.62%)·구리(1.30%)·오산시(1.95%)는 병원 개원, 교통호재, 신축수요 등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습니다.

 

인천(0.38%)은 교통호재나 분양호조가 나타난 송도·동춘동·청라·가정·석남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줄었습니다. 이외에도 용현·주안동의 신축 및 역세권 대단지에서 올랐습니다.

 

세종(0.98%)은 인구유입이 지속되면서 고운동 등 외곽 중저가 단지와 입지 조건 양호한 단지에서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대전(0.40%)은 혁신도시가 유치되는 동구(0.44%)의 원도심, 정비사업이 추진 중인 서구(0.43%)는 탄방동, 중구(0.38%)는 선화ㆍ태평동, 대덕구(0.29%)는 트램 기대감이 있는 법동 위주로 올랐습니다.

 

대구(-0.04%)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내 거래활동이 위축되고 관망세가 확대되면서 대구시 전체가 보합 내지 하락했습니다.

 

◇ 경기·인천 지역 중심으로 전세가격 오름세 견인

 

3월 둘째 주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확대된 0.07%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 상승폭은 수도권(0.08%→0.10%)은 확대, 서울(0.04%→0.04%)은 유지, 지방(0.05%→0.04%)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은 세종(0.57%)·대전(0.22%)·인천(0.18%)·경기(0.11%)·울산(0.10%)·충북(0.06%) 등은 상승, 경북(0.00%)·충남(0.00%)은 보합, 제주(-0.04%)·부산(-0.02%) 등은 하락했습니다.

 

 

서울(0.04%)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정비사업 이주 지역, 학군 및 역세권 지역 등에서 매물부족 현상이 있었습니다. 마포(0.09%)·구로(0.09%)·성동(0.07%)·서초(0.08%)·성북(0.06%)·강남(0.06%)은 상승, 노원(0.00%)·양천(-0.04%)은 하락했습니다.

 

경기(0.11%)는 역세권 위주로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용인 수지(0.45%)는 신분당선 역세권, 수원 장안(0.32%)은 정자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고, 화성(0.37%)은 동탄신도시 내 교통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올랐습니다. 과천(-0.32%)은 신규 입주물량(푸르지오써밋, 4월 1571세대)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인천(0.18%)은 부평(0.28%)은 산곡동 위주로, 미추홀(0.27%)은 용현동 등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동구(-0.13%)는 노후주택 수요 감소로 하락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배너

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2025.05.06 02:04: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기울어진 운동장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근절 위해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다시 시작된지 한 달. 17개월간의 긴 제도 정비 끝에 다시 시작된 만큼 주식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공매도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큰 낙폭이 남았고 그 여파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차잔고가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3월3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481.12에서 2565.42포인트로 3.40% 올랐고 코스닥은 672.85에서 726.46포인트로 7.97% 뛰었습니다. 다만 이 기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재개 첫날 각각 3.00%, 3.01% 빠진데 이어 지난달 7일에도 5.57%, 5.25% 하락하는 등 부침을 보였습니다. 이후 국내 증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준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지수나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가운데 공매도 거래(3월31일~4월29일 기준)가 많았던 30개 종목을 추려본 결과 6개 종목을 제외한 24개 종목이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인 SK이노베이션(39.4%) 주가는 20.7% 떨어졌습니다. 그 뒤를 이은 KG모빌리티(32.4%)는 14.1%, LG디스플레이(29.2%) 6.9%, S-Oil(28.2%) 9.1%, LG생활건강(27.7%) 3.8% 하락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이들 종목은 공매도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이탈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한달 간 외국인들은 SK이노베이션 주식을 1545억4900만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동시에 KG모빌리티는 7억9600만원, LG디스플레이 328억7400만원, S-Oil 709억1600만원, LG생활건강 39억6300만원 씩 팔아치웠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 외에도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거나 공매도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이 공매도 세력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기초체력(펀더멘털)·수급 요인에 따른 선별적인 공매도 영향이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되는 동시에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업종(에너지·철강·IT가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별 종목에서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한미반도체·엔켐·주성엔지니어링 등)과 더불어 선·현물 가격차 관점에서 현물이 고평가된 종목들(이녹스첨단소재·SOOP) 등은 공매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