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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락...다우 2000P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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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10, 2020, 08:03:00

23년만에 ‘서킷브레이커’ 발동
코로나19 공포에 유가 급락 더해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미국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대 폭락을 기록했다.

 

이날 장중 주가가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가 1997년 이후 처음으로 발동돼 거래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사태 악화 우려와 국제유가가 20%대의 폭락세를 보이면서 공포가 극에 달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13.76포인트(7.79%) 폭락한 2만 3851.02로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2158포인트(8.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25.81포인트(7.60%) 빠진 2746.5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624.94포인트(7.29%) 하락한 7950.68을 기록했다.

 

3대 지수 모두 이날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기록한 최고가에 비해 약 19%나 하락하면서 ‘베어 마켓(약세장)’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최고가보다 주가가 20% 이상 하락하면 약세장으로 분류된다.

 

캔터 피츠제럴드의 수석 마켓전략가 피터 세치니는 “(약세장 기준인) 단순히 20% 하락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11년 간의 강세장은 끝났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1991년 걸프전 이후 하루 기준으로 최악의 하락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4.6%(10.15달러) 떨어진 31.1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6.18%(11.85달러) 급락한 33.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WTI와 브렌트유는 이날 한때 30% 이상 하락하기도 했다.

 

국제유가 급락은 산유국들이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논의해온 감산 논의가 틀어지면서 나왔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주도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현지시간으로 8일 원유 가격 인하에 나서는 한편 증산 가능성도 시사했다.

 

OPEC와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은 코로나19가 전 세계에 확산되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하자 6일 추가 감산을 논의했지만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사우디의 조치에 대해 추가 감산을 반대한 러시아를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임과 동시에 저유가 국면에 대비해 시장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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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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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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