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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넥슨-픽셀리티게임즈 손잡고 ‘크레이지월드 VR게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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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13, 2020, 11:02:46

용인세브란스병원과의료·힐링 VR 공동제작..스타트업과 영어학습 VR 공동투자개발
SKT 플랫폼 ‘점프 VR’, 해외영화제초청작·한국영화아카데미 VR 영화작품 소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SK텔레콤이 벤처 게임사, 의료기관, VR 영상 제작업체 등과 힘을 합쳐 VR시장 ‘판’ 키우기에 적극 나섭니다.

 

넥슨의 히트게임인 ‘카트라이더’, ‘크레이지 아케이드’, ‘버블파이터’의 주인공이 등장하는 VR게임부터, 힐링을 위한 의료용 영상 제작 및 VR 기반의 교육용 콘텐츠까지 새로운 시도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13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VR 벤처게임회사인 픽셀리티게임즈와 함께 넥슨의 인기 캐릭터 ‘다오’와 ‘배찌’ 등이 등장하는 ‘크레이지월드VR’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또 신축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과 함께 30~40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경감을 위한 힐링용 명상 VR 12편을 공동 제작해 SK텔레콤 ‘Jump VR’에 업로딩 예정입니다.

 

또 AI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 마블러스(대표 임세라)와 함께 국내 처음으로 가상 현실 기반의 어학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내놨는데요.

 

‘크레이지월드 VR’은 게임사 넥슨이 유명 게임 속 캐릭터의 IP(지적재산권)를 제공합니다. SK텔레콤과 벤처게임사인 픽셀리티게임즈가 공동 투자·개발하는 삼자간 협력 개발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크레이지월드VR’은 한 공간에서 50명 가량이 지연없이 실시간으로 함께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구현됐는데요. 또 베타 테스트 기간 중에 사격, 양궁, 테니스, 볼링 등의 4종의 미니게임과 여러 콘텐츠를 미리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HMD 기기 ‘오큘러스 고’ 사용자는 오큘러스 스토어에서 ‘크레이지월드 VR 앱’을 다운로드 받아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바로 베타 테스트 사용이 가능합니다. 베타 테스트 기간은 2월 13일~4월 9일입니다.

 

◇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의료·힐링 VR 공동 제작

 

SK텔레콤은 VR콘텐츠의 장르 다각화를 위해 의료기관과 벤처 등과 협업의 폭을 넓히고 있는데요.

 

신축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진영 교수팀과 30~40대 직장인들의 스트레스 경감을 위한 힐링VR 영상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Exercise) 12편을 공동 제작해 공개 예정입니다.

 

HMD 기기를 쓰면 눈앞에 펼쳐진 자연경관과 잔잔한 배경음악, 성우의 멘트에 따라 편안한 자세로 명상을 유도합니다. 또 ‘마음산책’이라는 타이틀로 ▲안정화 연습하기 ▲판단없이 돌아보기 ▲천천히 호흡하기 ▲나를 돌보기 등 4가지 주제별로 자연감상 버전, 남녀 성우 버전 등 총 12편이 있습니다.

 

또 AI기반 에듀테크 스타트업 ‘마블러스’와는 VR기반의 어학시뮬레이션 콘텐츠 ’스피킷’을 선봬 Jump VR에 공개했는데요. 두 회사간 파트너쉽은 SK텔레콤에서 일부 제작투자비를 지원하고 콘텐츠 판매 시 매출을 나누는 구조입니다.

 

이용자는 HMD를 쓰고 바로 눈 앞에 펼쳐지는 외국의 레스토랑, 공항, 회의실 등 리얼한 상황 속에서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를 진행합니다.

 

‘스피킷’은 식당 주문, 바이어 응대 등 다양한 가상현실(VR) 환경에서, 이용자의 답변을 음성 인식기술을 통해 파악하고 VR 속 인물의 반응이 달라지는 AI 기반의 서비스입니다. 상황과 장소에 따라 총 112편의 영어 에피소드가 만들어져 있습니다.

 

외국어 말하기에 어려움을 느꼈던 학습자들은 VR이 제공하는 리얼한 환경에서 원어민과 대화에서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기존 대비 2.7배 높은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 ‘Jump VR’에 한국 영화아카데미 제작 VR 영화 소개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Korean Academy of Film Arts)에서 VR 영상 제작 교육과정을 수료한 작가들의 창작물 20여 편을 ‘Jump VR’을 통해 볼 수 있는데요.

 

출시작 중 ‘바람의 기억’은 2019 시체스 영화제 상영작으로, 아픈 과거를 가진 일본과 한국의 남녀 무용수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과거 기억에 대한 치유와 평화를 그리는 영화입니다. 아름다운 제주도의 풍광과 선율, 무용수의 몸짓을 VR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밖에 선댄스, 트라이베카, 베니스 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작들도 ‘Jump VR’에 업로드 돼 관객이 능동적으로 360도를 돌아볼 수 있는 VR의 특성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의 진화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아틀라스브이, 아르떼 등이 공동제작한 ‘글루미아이즈’(Gloomy Eyes, 2019)는 2019년 VR 애니메이션 최고의 화제작으로, 반좀비-반인간 글루미의 사랑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마치 인형의 집 속을 들여다보는 것처럼 작은 캐릭터들의 애니메이션을 나만의 시점으로 따라가며 살펴보는 독특한 경험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호로마루’는 폐가 체험을 하는 과정을 그린 몰입형 호러물인데요. VR매체의 특성을 활용해 밀폐된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섬뜩한 공포를 관객이 체험하도록 만듭니다.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에서 상영되어 호평을 받은 작품입니다.

 

70년대 뉴욕 펑크족 소녀들의 이야기를 독특한 스타일로 그려낸 ‘배틀스카’, 필릭 K 딕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더 그레이트 C’ 등 새로운 문법을 보여주는 해외 VR 작품들이 우리말 더빙과 함께 제공됩니다.

 

전진수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VR 서비스의 지평을 넓히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SK텔레콤은 제작투자부터 공동개발, 기획과 마케팅까지 전방위 협력을 통해 VR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VR게임 타이틀을 비롯한 힐링, 여행 등 양질의 VR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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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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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100조 투자 초대 ‘AI 수석’ 네이버 출신 하정우 선임

이재명 정부, 100조 투자 초대 ‘AI 수석’ 네이버 출신 하정우 선임

2025.06.16 11:18:0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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