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장초반 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다. 중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으로 추가 상승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 떨어져 2220.56를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48포인트가 떨어져 2만 9276.34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일 한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 관련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했다”며 “특히 중국 공장의 재가동 소식이 전해지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간밤에 그동안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끌어 왔던 대형 기술주가 상승분을 반납하거나 하락 전환한 점은 한국 주식시장에서 차익 욕구를 높인다”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 975억원, 57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우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101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이 1% 내외로 빠진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 화학, 보험, 서비스업, 증권, 금융업, 철강금속 등이 약세다. 반면 운수장비, 운수창고, 음식료품, 통신업, 건설업 등이 빨간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혼조세다. 현대모비스, 현대차가 1%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강세다. 반대로 NAVER, LG화학이 1% 이상 빠졌고 삼성전자우, 삼성SDI가 내림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보합으로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10% 떨어져 681.66를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