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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오픈 이노베이션’에 방점 찍다...제약바이오협회 새해 청사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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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15, 2020, 14:01:44

신년 기자 간담회서 産學硏 협동 클러스터 조성 등 올해 목표 밝혀
원희목 회장 “오픈 이노베이션, 민간 주도·정부 지원 형태가 바람직”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2020 제약바이오, 오픈 이노베이션에 걸겠습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15일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협회에서 신년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원 회장은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현장의 위기감이 혁신을 위한 실천적 행동으로 이어지도록,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를 위해 협회가 협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협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글로벌 시장환경 ▲의약품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 ▲약가 통제와 유통 투명화 등 올해 예상되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3가지 환경 변화를 전망하며, 이에 대한 맞춤형 준비가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그 핵심에는 ‘오픈 이노베이션’이 있습니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개방형 혁신’을 뜻하는데요. 과거에는 기업이 스스로 연구하고, 알맞은 기술을 개발해 원하는 것을 완성해야 했다면, 이제는 필요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기업 역시 가진 자원을 외부와 공유하며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것을 말합니다.

 

협회 측은 이를 위해 올 한해 오픈 이노베이션 ‘판’ 깔기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산·학·연(産學硏)과 병원을 아우르는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으로 ▲30개 이상의 국내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거점 확보(GOI)는 물론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KPBMA OIC 신설 ▲AI 신약개발지원센터 가동 본격화 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미국 보스톤의 케임브리지 혁신 센터(CIC) 입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MIT 산업연계프로그램(ILP) 가입 및 영국 밀너 컨소시엄 가입 등이 해당됩니다.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도 더해질 예정입니다. 협회는 의약품 제조·품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오픈 하우스 프로그램을 연중 실시해 스마트 공장 등 우수 현장 시설간의 유기적 협력 관계 구축을 돕는다는 계획입니다.

 

바이오 분야에 대한 투자도 이어집니다. 원 회장은 바이오 현장에서의 전문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 설립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 외에도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 기업 확대 ▲2020 산업채용박람회 개최 ▲협회 조직 회무 개방 및 혁신 등을 올해 계획으로 덧붙였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원 회장은 수차례 오픈 이노베이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보스톤 CIC를 예로 들며, 국내의 오픈 이노베이션 환경 역시 기업·학교·연구소·병원이 함께 어우려지는 생태계를 이뤄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민간 주도의 클러스터 형성을 주장한 것인데요. 원 회장은 “생태계는 어느 한 개체가 주도해서 완성되는 것이 아니듯, 개체들의 모임인 민간이 함께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까지의 오픈 이노베이션에 대한 정부 지원은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나, 최근 변화를 느낀다”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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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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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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