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ar 자동차

작년 8만대 팔아치운 메르세데스-벤츠...올해 신차 15종 내놓는다

URL복사

Tuesday, January 14, 2020, 09:01:13

4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달성..4만대 팔린 E클래스가 ‘최고 효자’
국내 스타트업과 협력 강화..‘모바일 멤버십’도 세계 첫 도입 예고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8만대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며 4년 연속 시장 1위를 지켰습니다. 올해도 총 9종의 신차와 6종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해 입지를 다질 계획인데요. 특히 국내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스타트업 지원에도 나섭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4일 오전 서울 가로수길에 위치한 EQ 퓨쳐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지난해 주요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는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과 조명아 네트워크 개발 부문 총괄 부사장, 마크 레인 제품·마케팅 부문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실라키스 사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메르세데스-벤츠를 선택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하며, 새해에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할 것”이라며 “특히 미래 모빌리티를 선도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한국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2019년 7만 8133대 판매 달성..4년 연속 수입차 시장 1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역대 최고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는데요. 전년 대비 10.4% 성장한 7만 8133대나 판매하며 4년 연속 수입차 1위를 달성했습니다. 지난 2016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역대 판매량을 갈아치운 셈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 효자 모델은 3만 9788대가 팔린 E-클래스인데요. C-클래스, GLC, CLS 등 기존 주력 모델을 비롯해 더 뉴 GLE, 더 뉴 A-클래스, AMG GT 4도어 쿠페 등 신차 5종과 페이스리프트 5종도 판매에 힘을 보탰습니다.

 

 

특히 전기차 전용 브랜드인 ‘EQ’에 치중했던 지난해엔 더 뉴 EQC 및 3종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했습니다. 또한 네트워크 및 인력 확대, 빠른 부품 수급 등을 위해 노력한 결과 ‘2019 한국품질만족지수(KS-QEI)’ 수입 자동차 애프터세일즈 서비스 부문에서 4년 연속 1위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미래 모빌리티 개척 위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태양광 에너지도 활용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 및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을 위해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그룹은 이미 2016년부터 스타트업 협업 플랫폼인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전 세계의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올해는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국내에 도입할 방침입니다.

 

다임러그룹은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55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을 발굴했는데요. 이 가운데 170개 이상의 스타트업과 함께 IT, 인공지능 등 다양한 분야에서 280여 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친환경 전기차 충전 환경 조성을 위한 태양광 에너지 활용 계획도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 차량의 출고 과정에서 필요한 전력을 모두 태양광 에너지로 자체 공급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 다양한 브랜드 아우르는 9종의 신차 및 6종의 페이스리프트 출시 예고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EQ, AMG, 마이바흐 등 다양한 브랜드를 아우르는 신차 및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할 예정인데요. 먼저 EQ 브랜드에서는 6종의 EQ 파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과 9종의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합니다.

 

또 더 뉴 메르세데스-AMG는 GT의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이고, 마이바흐는 최고급 리무진의 대명사인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풀만과 SUV 모델인 마이바흐 GLS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 네트워크 확장해 고객 만족 극대화..올해는 ‘모바일 멤버십’ 세계 최초 서비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국내 네트워크 규모는 지난 5년간 2배 가량 확장됐는데요. 2014년 기준 28개였던 전시장은 2019년 58개로 급증했고, 서비스 센터는 36개에서 68개로 증가했습니다. 워크베이도 511개에서 1169개로 빠르게 늘었는데요. 또한 2014년 2405명이었던 딜러사 임직원 역시 2019년 5721명까지 증가했습니다.

 

특히 서비스센터에서는 차량 한 대를 두 명의 전문 테크니션이 동시에 전담해 소요 시간을 절반으로 줄였는데요. 지난해 8월엔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부품물류센터를 2배로 확장해 주요부품 기준 공급률을 99%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올해는 서비스 편의성을 더 높이기 위해 모바일 멤버십 프로그램인 ‘Care4me(가칭)’를 세계 최초로 한국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멤버십 프로그램 가입부터 각종 서비스 예약, 맞춤형 혜택 등을 스마트폰에서 한 번에 경험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번 기자간담회에서 혁신적인 안전실험 차량인 ‘ESF(Experimental Safety Vehicle)’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더 뉴 GLE를 기반으로 개발된 ESF는 안전 기술의 혁신을 제시하고 있는데요. 양산 모델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 중인 다양한 미래 기술들이 대거 탑재됐습니다.

 

ESF는 운전석 스티어링 휠과 가속 페달, 브레이크 페달 등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 시 사용하지 않는 부품들을 안쪽으로 밀어 넣어주는데요. 넓은 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충돌 사고 시 부상 위험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밖에도 200만 픽셀 이상의 HD 해상도로 전방 시야를 확보해주는 ‘디지털 라이트’, 충돌 전 어린이를 위해 안전벨트와 에어백의 강도 및 카시트를 조절하는 ‘프리-세이프 차일드’, 사각지대에서 갑자기 나오는 보행자나 자전거를 인지해 자동 제동하는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이 적용돼 안전성을 끌어올렸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배너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KT, MS와 개발한 한국적 AI ‘SOTA K’ 출시

2025.09.29 13:13: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개발한 GPT-4o 기반 한국적 AI 모델 'SOTA K built on GPT-4o(이하 SOTA K)'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기존 거대언어모델(LLM)은 영어권 중심 데이터로 학습돼 한국어와 한국의 독특한 사회·문화적 맥락 반영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KT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품질 한국 특화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GPT-4o를 한국 사회에 최적화된 모델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의 4대 핵심 철학인 ▲데이터 주권 보호 ▲한국 문화 이해 ▲모델 선택권 보장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를 구현합니다. 한국어 경어법·방언은 물론 법률·금융·역사 등 국내 특정 산업군 내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까지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습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KT는 한국적 AI 지표를 새롭게 정의하고 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데이터셋을 구축해 정량 평가와 정성 평가를 진행했습니다. KT에 따르면 SOTA K는 한국어 이해·생성·추론·사회·문화·한국 전문지식 등 주요 지표에서 GPT-4o 대비 우위를 보였습니다. 특히 한국사·한국어·한국 법령 등 고난도 한국적 지식을 요구하는 대한민국 공무원 시험과 귀화 시험에서 GPT-4o 모델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실제 고객 사례의 경우, 메리츠화재에서는 보험 업계에 특화된 약관의 자동 요약 리포트 생성과 상담원 스크립트 생성에서 SOTA K가 우수한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EBS와의 협력에서는 초중고 난이도별 교과 문항을 생성하여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측면에서 SOTA K의 활용 가능성이 확인됐습니다. 또 연세의료원에서는 영어와 한국어가 혼합된 의료 데이터를 환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적인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안내했으며 날짜 표기법 등의 영역까지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문화를 이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KT는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질의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내부 시스템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면 활용 범위가 더 넓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SOTA K는 한국적 AI 평가의 Responsible AI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AI 응답 및 법률과 권리 준수, 사회 및 경제 영향도의 안전성, AI 모델의 강건성의 우수성을 입증했습니다. 또 악의적 사용자에 의한 AI 모델 탈옥 공격에 대해서도 강력한 방어 능력을 보유한 모델임을 확인했습니다. KT는 SOTA K를 물리적으로 대한민국 내 존재하는 클라우드 리전에서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벡터 모델 기반 한국적 검색증강생성(RAG) 기술과 결합해 기업별 맞춤형 지식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도 제공합니다. 이에 고객사는 고유 데이터를 활용해 더 정확하고 특화된 AI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KT는 우선 자사 B2C 사업에 SOTA K를 적용해 자체 및 협업 모델 라인업을 검증한 뒤 파트너사에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방침입니다. 윤경아 KT Agentic AI Lab장(상무)은 "SOTA K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한국적 AI 특화를 동시에 실현한 혁신적 모델로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을 통해 축적한 기술적 노하우는 향후 KT의 다양한 AI 모델 개발에 확산 적용될 것"이라며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을 주도하며 국가 AI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