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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신년기획] ‘인생 그림’을 그려 나가는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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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06, 2020, 06:01:00

나의 생존전략 이야기_⑥ 신재철 기자ㅣ금융팀장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ㅣ“오빠는 인생을 그려 나가는 것 같아. 그래서 새로 시작하는 일이 지금까지 오빠 인생을 모아 그려 놓은 그림 같아.”

 

지난해 초 친한 동생과 함께 하는 식사자리에서 새로운 명함을 건넨 저에게 해준 응원의 말입니다. 그 친구는 새로운 일을 시작해 낯설어 하고 어색해 하는 저를 보면서 힘을 주더군요.

 

홍보대행사 대표, 그 이후에는 PR프리랜서, 보험설계사, 펀드투자 자문, 재무설계 그리고 개인자산 컨설팅까지 참 여러 종류의 일을 해왔습니다. 그런 후 2년째 하고 있는 일이 경제신문사의 금융팀장(기자)입니다. 인생의 길이란 게 참 어떤 길을 걷게 될지 알기 힘들다는 걸 직감하는 순간입니다.

 

사회생활 처음 할 때는 참 많이 망설이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새하얀 도화지를 망치면 어쩌나 싶어서 말입니다. 뭐든지 완벽해야 할 것 같고 실수하면 한번 뿐인 인생 망가질 것 같고 무섭고 어렵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돌아보니 성급한 생각이었던 걸로 보입니다. 완벽하지 못 했고 실수투성이인 인생이라 많은 그림들을 그려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우개질을 얼마나 했는지 너덜너덜 해진 곳도 보이고 어찌나 덧칠을 많이 했던지요. 물감 붓질에 구멍이 난 곳도 보이는 인생이지만 난장판 인생 도화지를 가만 내려다보고 있으면 제법 잘 어우러져 보일 때도 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인더뉴스에 합류해 함께 하고 있는데요. 가끔 듣는 인사 중에는 새로운 일이 어떻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더러 있습니다. 그럴 때면 “ 아직은 부들부들 떨리는 붓을 들고 익숙하지 않은 붓질로 새롭게 그림을 그려나가고 있습니다.”라고 애둘러 이야기합니다.

 

 

기자라는 직업에 적응하고 금융팀장으로 직책의 무게를 가늠하느라 보내온 시간이이기는 했습니다만, 여러 일에 도전하며 살아왔던 덕인지 아주 낯선 자리라기 보다는 내 경험을 녹여낼 수 있는 자리라는 생각을 자주하는 요즘입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말씀드려 보자면 작년 하반기부터는 증권쪽을 개척하고 있는데요. 처음 시작하는 분야이다 보니 어렵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기틀을 잡아가는 것 같아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 인생의 화폭에는 저와 함께 한 많은 분들의 색들이 다양하게 섞여 있기도 한데요. 올해에는 조금 더 매력적인 그림이 될 수 있도록 조화로움을 더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2020년 새해 복 저와 함께 잘 그려나가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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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철 기자 jc@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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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객 5561명 유심 정보 유출 확인…“100 보상 강구”

KT, 고객 5561명 유심 정보 유출 확인…“100% 보상 강구”

2025.09.11 17:07:55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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