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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산금융 활성화에 팔 걷어붙인 금융위...담보 회수지원기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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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6, 2019, 16:11:16

동산담보법 개정·적극 참여 은행에 인센티브도 제공

 

재고자산·기계 등 다양한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공급하는 동산담보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들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금융위원회는 내년부터 대형은행을 중심으로 기술·신용평가 통합여신모형을 우선 도입하고 동산담보법 개정과 인센티브 제공방안도 검토해 동산금융 시장을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26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에 있는 핀테크(금융기술) 업체 팝펀딩에서 동산금융 혁신사례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향후 중점 추진 과제를 밝혔습니다.

 

핀테크 업체인 팝펀딩은 소상공인에게 P2P 방식으로 재고자산‧매출채권 담보 대출 등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팝펀딩은 올해 3월부터 기업은행과 함께 '이커머스 동산담보 대출'을 출시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쇼핑 판매자의 재고자산을 팝펀딩이 평가한 뒤 이를 기반으로 기업은행이 중저금리 운영자금을 빌려줍니다.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팝펀딩과 기업은행의 사례를 소개하며 기존의 부동산담보 중심의 여신관행에 변화가 시작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동산담보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7355억원에서 올해 9월 말 1조 2996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습니다.

 

다만 기계나 지적재산권에 비해 재고자산은 상대적으로 평가, 관리의 어려움으로 관심이 저조한 상황입니다. 동산담보 종류별 비중을 보면 올해 9월 말 기준 기계가 51.9%로 가장 많고 IP는 39.2%인데 반해 재고자산은 7.5%에 그쳤습니다.

 

이에 금융위는 동산금융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산담보법 개정을 마무리해 개인사업자가 동산담보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일괄담보제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동산담보 대출에서 부실이 발생하면 캠코가 직접 매입해 회수를 도와주는 회수지원기구도 설치하고, 동산금융에 적극적인 은행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키로 했습니다.

 

기업의 여신시스템을 기술평가와 성장성평가 위주로 바꾸는 작업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술-신용평가 통합여신모형을 내년 중에 대형은행이 먼저 도입하고, 기업간 상거래 신용을 지수화한 '기업 상거래 신용지수(Paydex)'도 내년에 나올 예정입니다.

 

은 위원장은 “앞으로 팝펀딩을 시작으로 또 다른 동산금융 혁신사례가 은행권에 탄생해 많은 혁신‧중소기업이 과실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동산담보법 개정, 동산담보 회수지원기구 설치 등 인프라 구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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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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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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