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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자율주행 배달 로봇 테스트 확대...반응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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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08, 2019, 16:11:32

최대 830m 자율주행하며 음료·음식 배달
‘정류장’ QR코드 스캔해 배달 주문 가능
18일부터 지역 내 누구나 체험할 수 있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조그만 로봇이 사람들을 피하면서 샌드위치를 배달해 오던데, 귀여워서 계속 쳐다봤어요.” 배달의민족이 자율주행 배달 로봇 테스트를 진행 중인 건국대학교 캠퍼스에서 만난 한 학생의 반응입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5월 건국대학교와 배달로봇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습니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은 건국대학교 캠퍼스에서 자율주행 배달로봇 실외 주행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체험자가 ‘정류장(배달로봇이 찾아갈 수 있도록 지정된 장소)’의 QR코드를 스캔해 건국대 기숙사에 위치한 카페의 음식과 음료를 주문하면, 이를 배달로봇으로 전달하는 테스트입니다. 실제로 건국대학교에선 배달로봇이 사람들을 피해 샌드위치·커피 등을 배달하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주문 음식을 실은 배달로봇이 정류장에 도착하면 주문자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도착 알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류장에서 배달로봇을 만나 모바일 화면의 ‘문열기’ 버튼을 누르면 배달로봇의 뚜껑을 열어 주문한 음식을 꺼낼 수 있습니다. 문을 닫으면 배달이 완료되고 모바일 하면에 설문조사 창이 뜹니다.

 

배달로봇은 정류장에서 주문자가 알아볼 수 있도록 같은 자리를 빙글빙글 돕니다. 배달로봇은 주문자가 음식을 받아갈 수 있도록 최대 15까지 기다립니다. 테스트 서비스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배달지역은 건국대학교 인문대·공과대·학생회관 등입니다. 음식을 제공하는 카페에서 가장 거리가 먼 정류장인 인문대까지 거리는 약 830m에 달합니다. 배달로봇이 자동차나 행인들을 피해 음식을 약 1km까지 배달할 수 있는 셈입니다.

 

 

기존 테스트를 지켜본 학생들은 “로봇이 귀엽다”, “신기하다”, “직접 배달원을 만나지 않아도 돼 부담이 적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 학생은 “아직 테스트 단계라 그런지 배달로봇이 가끔 장애물에 부딪히기도 하지만, 볼 때마다 신기하다”고 말했습니다.

 

아쉽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취재에 응한 다른 학생은 “장기적으로 배달원들이 설 자리가 줄어드는 것 같다”고 배달로봇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번 테스트는 사전에 선정된 체험단에 한해 진행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2주간 배달로봇을 정비한 뒤 테스트 서비스를 18일부터 확대할 예정입니다. 기존엔 체험단만 테스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지만, 이젠 각 ‘정류장’마다 QR코드를 부착해 누구든 배달로봇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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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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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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