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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한계 버리고, 미래 선점하자”...이재용 부회장, 글로벌 석학과 AI 전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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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November 06, 2019, 15:11:17

이 부회장,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세바스찬 승 프린스턴대 교수와 만나
작년 사티아 나델라 MS CEO 이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AI 협력 방안 나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공지능(AI) 전략 짜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올해 1월부터 지속적으로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디스플레이, 전자, 리서치 등 각 사업장을 방문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술 개발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6일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大 교수와 세바스찬 승(Sebatian Seung, 한국명 승현준) 프린스턴大 교수와 만나 미래 AI 산업 발전 방향과 삼성전자의 AI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딥러닝 관련 AI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데요. 제프리 힌튼 (Geoffrey Hinton) 토론토大 교수, 얀 러쿤(Yann Lecun) 뉴욕大 교수, 앤드류 응(Andrew Ng) 스탠포드大 교수 등과 함께 AI 분야 세계 4대 구루(Guru)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특히 벤지오 교수는 차세대 음성인식 성능 혁신을 위한 신경망 네트워크(Recurrent Neural Network) 설계 및 학습 알고리즘 개발 분야의 권위자입니다. 앞서 2018년에는 컴퓨터 과학 분야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튜링상(Turing Award)’를 수상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17년 몬트리올에 인공지능랩을 설립해 벤지오 교수와 공동으로 영상·음성 인식, 자율주행 등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벤지오 교수는 4~5일 양일간 열린 ‘삼성 AI 포럼 2019’에 연사로 참여해 메타 러닝과 강화 학습 등 딥러닝 분야의 핵심 기술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세바스찬 승 교수는 뇌 활동을 모방한 뇌 신경공학 기반 인공지능 연구를 개척한 세계적 석학인데요. 2018년부터 삼성리서치 CRS(Chief-Research-Scientist)를 겸직하며 삼성의 AI 전략 수립과 선행연구에 대한 자문을 맡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더 큰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생각의 한계를 허물고 미래를 선점해 가자”고 말했습니다.

 

작년과 올해 이 부회장은 IT기업의 수장을 만나 인공지능 전략을 교류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11월 ‘퓨처 나우’ 기조연설을 위해 방한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 소프트 CEO와 만나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부회장과 나델라 CEO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센터, 5G, 소프트웨어 등 미래 성장산업 핵심 분야에 대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 7월엔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깜짝 만남을 하기도 했습니다.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은 최근 미래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 이 부회장은 180조 투자계획을 밝히며, AI와 5G, 전장부품 등 미래 성장사업으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올 4월에도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133조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일 AI포럼을 열었습니다. 올해로 3회째 맞이한 삼성 AI포럼은 세계적으로 저명한 AI 석학들을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찾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AI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되는데,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와 학생 등 17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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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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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2500억원 자사주 소각 결정…주주가치 제고 차원

LG, 2500억원 자사주 소각 결정…주주가치 제고 차원

2025.08.28 14:49: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003550]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자기주식 보통주 가운데 302만9580주를 소각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소각 예정금액은 보통주 자기주식의 주당 평균취득단가 약 8만2520원 기준 약 2500억원이며 전체 발행한 보통주 주식 수의 1.93%에 해당되는 수량입니다. 소각 예정일은 9월4일입니다. 자사주 소각은 기업이 기 취득한 자사주를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으로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순이익(EPS)을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배당과 함께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 중 하나로 평가됩니다. 앞서 LG는 LX 홀딩스와의 분할과정에서 단주로 취득한 보통주 4만9828주, 우선주 1만421주 등 총 6만249주의 자사주도 지난 4월29일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LG는 이번 소각 이후 잔여 자기주식 보통주 302만9581주도 2026년 내에 전량 소각할 계획입니다. 이날 LG는 보통주와 우선주 각각 1주당 1000원의 중간배당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배당 기준일은 9월12일, 지급예정일은 9월26일로 중간배당금 총액은 약 1542억원입니다. LG는 지난해 배당성향 상향, 중간배당 도입 등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순차적으로 이행하고 있습니다. 배당성향의 경우 하한선을 별도 조정 기준 당기순이익의 50%에서 60% 이상으로 높였습니다. 실제 올해 초 LG는 당기순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동일하게 보통주 1주당 3100원, 우선주 1주당 31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으며 배당성향은 76%였습니다. 안정적인 경영권 유지와 수익구조 제고를 위한 자회사 지분 매입도 완료했습니다. LG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LG전자와 LG화학 주식 총 5000억원 규모를 매입했으며 이를 통해 LG의 LG화학 지분율은 30.06%에서 31.52%로, LG전자 지분율은 30.47%에서 31.76%로 높아졌습니다. 자회사 지분이 높아지면 배당 수익이 늘어나고 이는 다시 ㈜LG 주주들에게 배당으로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LG는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를 2027년까지 8~10% 수준으로 높여 나갈 방침입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입니다. 이를 위해 LG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집중 투자하며 LG의 미래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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