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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산연 “내년 전국 부동산 매매가 0.8% 하락...전셋값은 1.0%↓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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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05, 2019, 18:11:15

2020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서 내년 전망치 분석·발표
국내 건설수주 작년보다 6.0% 감소...건설투자는 2.5% 감소 전망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5일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한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2020년 국내 건설수주는 작년보다 6.0% 감소해 6년 내 최저치인 140조원을 기록하고, 건설투자는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전국 매매가격은 0.8%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1.0%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홍일 연구위원은 “2020년에 건설투자가 감소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0.36%p 하락하고, 취업자 수가 7만 2000명 감소하는 등 거시경제와 고용 부문에서의 건설경기의 부정적 영향이 계속 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연말 국회에서 SOC 예산을 2019년 증액 규모 이상으로 증액 의결해 국가균형발전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하는 것이 국내 경제의 저성장 고착화를 탈피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고 조언했습니다.

 

2020년 매매가격은 수도권 0.3%, 지방 1.2%, 전국 0.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세계 각국의 완화적 금리정책을 근거로 들어 “내년은 거시경제 상황이 주택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악화되는 거시경제 상황이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쳐 주택시장 상황이 쉽게 개선될 것 같지는 않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저금리 시대일수록 안전자산 선호 기조가 강해 매매가격 낙폭은 올해보다 둔화될 전망입니다.

 

지방 시장은 미분양 주택이 누적된 상황입니다. 주택 구입 수요가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건 어렵겠지만 수요보다는 공급이 더 빠르게 줄면서 재고를 소진해 올해보다는 조금 나아진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 부연구위원은 “지방 시장의 하락폭이 줄어드는 것이 시장의 기초체력이 좋아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지방 시장, 특히 미분양 관리지역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 기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전세 시장은 매매가 하락, 3기 신도시 청약 대기 수요 유입 등의 요인으로 올해보다 낙폭이 둔화된 1.0%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부연구위원은 “수도권의 경우 3기 신도시 대기 수요가 전세 시장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지방은 가격 상승의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전환하는 현상에 기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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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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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디지털손보사 ‘캐롯’ 역사속으로…한화손보 흡수합병

최초 디지털손보사 ‘캐롯’ 역사속으로…한화손보 흡수합병

2025.05.03 15:44:5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나채범)이 자회사 캐롯손해보험을 흡수합병합니다. 보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며 2019년 5월 국내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로 야심차게 출범한 캐롯손해보험은 이로써 6년 여정을 끝으로 해산하게 됐습니다. 한화손해보험은 2일 여의도 본사에서 제6차 이사회를 열어 캐롯손해보험 합병계약 체결 안건에 대해 원안대로 승인가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합병비율은 한화손해보험과 캐롯손해보험이 1대 0.2973564 입니다. 합병비율의 기준이 되는 주당평가액은 합병법인(한화손해보험) 1만7053원, 피합병법인(캐롯손해보험) 5071원으로 산정됐습니다. 상법에 명시된 소규모·간이합병 절차에 따라 이번 합병에 대한 승인은 각사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 승인을 갈음합니다. 합병승인을 위한 이사회는 오는 6월4일 개최 예정입니다. 합병기일은 9월10일로 잡았습니다. 앞서 한화손해보험은 지난 4월말 티맵모빌리티·현대자동차 등 다른 주주로부터 2056억원에 지분을 추가취득하면서 캐롯손해보험 지분율을 98.3%로 높였습니다. 이번 합병 작업이 마무리되면 한화손해보험은 존속회사로 남고 캐롯손해보험은 합병후 해산하게 됩니다. 캐롯손해보험은 고객의 필요에 따라 보장을 개시할 수 있는 'Smart On 보험시리즈'와 고객이 주행한 거리만큼 보험료를 지불하는 '퍼마일 자동차보험'등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목받았습니다. 지난해 4월 기준 퍼마일 자동차보험 누적 가입건수는 185만건에 달하고 재가입률은 90.7%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출범 이후 적자를 면치 못했고 6년간 누적 적자는 3000억원이 넘습니다. 보험사가 가입자에게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는 재무건전성 평가지표 지급여력비율(K-ICS)은 작년말 기준 156.24%로 전분기 대비 33.2%p 떨어졌습니다.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50%)의 턱걸이 수준입니다. 한화손해보험은 캐롯손해보험 흡수합병을 통한 시너지 극대화로 경쟁력이 강화되고 경영효율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양사 상품 라인업·서비스 결합으로 고객에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동시에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 분야에서 캐롯손해보험이 축적한 노하우와 한화손해보험의 AI 인프라를 결합해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도출한다는 목표입니다. 또 합병을 통한 중복비용 제거로 사업비율 개선 및 운영비 절감 등 경영효율화를 이루고 디지털전문보험사 캐롯손해보험의 플랫폼을 활용한 장기보험 추가창출 등 외형·수익 증대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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