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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치] 토요타보다 한참 뒤쳐진 현대차…자율주행 특허 삼성·LG와 ‘동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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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3, 2019, 10:10:47

독일 지적재산권 시장조사업체 아이플리틱스 자율주행 특허 보유 상위 10개사 발표
현대차 369건으로 6위..토요타·포드·GM보다 한참 뒤쳐져..삼성전자·LG전자와 비슷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자율주행 관련 특허 보유 건수 ‘톱10’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일본 토요타와 미국 포드사보다 한참 뒤쳐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사 중에서 현대차에 이어 전자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특허 보유 건수가 동일해 7위와 8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지적재산권 시장조사업체 아이플리틱스(IPlytics)가 최근 발표한 자율주행 특허 보유 상위 10개 기업 중 현대차는 특허 보유 건수가 369건으로 전체 6위에 랭크됐다.

 

보유 건수는 하나의 특허가 여러 국가에 등록된 경우를 뜻하는 ‘패밀리(family) 특허’를 기준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국내 기업 중에서 자율주행 관련 특허 보유 건수가 가장 많아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자동차기업 중에서 네번째로 특허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1위~3위를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사들과 특허 보유 건수 격차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주행 기술력에서 앞서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토요타의 경우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율주행 특허 건수는 1143개로 현대차보다 3배 이상 많았다. 2위 포드의 경우도 1096개로 현대차와 3배 가까이 격차가 벌어졌다. 제너럴모터스(GM)는 684개로 현대차가 보유한 건수보다 2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특허 367건을 보유해 현대차 다음인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자율주행 기술 표준화에 가장 크게 기여한 기업으로 LG전자, 삼성전자, 화웨이를 꼽으며 “전체 자율주행 기술표준에서 이들 업체가 (제안한 표준이) 27%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표준필수특허’(SEP)는 중국 화웨이(49건)가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SEP는 특정 제품을 생산하거나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기술 사용 허락을 받아야 하는 특허를 가리킨다.

 

이밖에 SEP 보유 ‘톱10’ 중 2위는 LG전자(27건)였고, 이어 인텔(21건), 삼성전자(11건), 파나소닉(5건) 순이었다.

 

아이플리틱스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누적 자율주행 특허 출원 건수는 1만 8260건으로 작년 연간 특허출원 건수(1만 4487건)와 비교해도 크게 늘었다. 2016년 4426건과 비교하면 4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보고서는 “자율주행은 점점 더 특허기술에 의존하게 될 것” 이라며 “기업들은 특허 사용료를 비롯해 사전에 지출되는 기술 보안 비용 또한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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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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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공매도 재개 한달…수익 줄고 대차잔고 급증 종목만 노린다

2025.05.06 02:04:20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기울어진 운동장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근절 위해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다시 시작된지 한 달. 17개월간의 긴 제도 정비 끝에 다시 시작된 만큼 주식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공매도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큰 낙폭이 남았고 그 여파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차잔고가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3월3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481.12에서 2565.42포인트로 3.40% 올랐고 코스닥은 672.85에서 726.46포인트로 7.97% 뛰었습니다. 다만 이 기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재개 첫날 각각 3.00%, 3.01% 빠진데 이어 지난달 7일에도 5.57%, 5.25% 하락하는 등 부침을 보였습니다. 이후 국내 증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준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지수나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가운데 공매도 거래(3월31일~4월29일 기준)가 많았던 30개 종목을 추려본 결과 6개 종목을 제외한 24개 종목이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인 SK이노베이션(39.4%) 주가는 20.7% 떨어졌습니다. 그 뒤를 이은 KG모빌리티(32.4%)는 14.1%, LG디스플레이(29.2%) 6.9%, S-Oil(28.2%) 9.1%, LG생활건강(27.7%) 3.8% 하락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이들 종목은 공매도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이탈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한달 간 외국인들은 SK이노베이션 주식을 1545억4900만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동시에 KG모빌리티는 7억9600만원, LG디스플레이 328억7400만원, S-Oil 709억1600만원, LG생활건강 39억6300만원 씩 팔아치웠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 외에도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거나 공매도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이 공매도 세력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기초체력(펀더멘털)·수급 요인에 따른 선별적인 공매도 영향이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되는 동시에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업종(에너지·철강·IT가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별 종목에서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한미반도체·엔켐·주성엔지니어링 등)과 더불어 선·현물 가격차 관점에서 현물이 고평가된 종목들(이녹스첨단소재·SOOP) 등은 공매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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