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의 긍정적인 신호와 함께 장 초반 1% 이상 상승률을 보이던 코스피가 장 마감에도 그 추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특히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이날 5만원으로 마감했는데, 액면분할 이후 5만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약 16개월 만이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79포인트(1.11%) 상승한 2067.40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강한 동반 매수세를 보였다. 이들은 각 222억 7300만원, 2218억 9600만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613억 4600만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대체로 상승세를 타며 장을 마감했다. 이 중 신한지주(055550)는 2.7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전자우(00593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이상 상승률을 보이며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차(005380)와 현대모비스(0123330)는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현대차는 3.17%가 빠졌다. NAVER는 보합으로 마쳤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운수장비가 1.08% 빠진 채로 마감한 것을 제외하면 모두 상승세를 탔다. 특히 운수창고, 의료정밀, 종이목재, 은행, 건설업 등이 2% 이상 상승마감했고 금융업, 증권, 기계 비금속광물, 보험 등은 1.5% 이상 올랐다.
이날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 4858억원, 거래량은 5억 86만주를 기록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2개 종목을 포함해 668개 종목이 올랐고, 1개 하한 종목을 포함해 159개 종목이 하락했다. 61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8.51포인트(1.34%) 상승한 641.4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