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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아일랜드 꿈꾸는 제주도, 공공행정에 빅데이터 적극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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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08, 2019, 16:10:10

KT 콘퍼런스 발표..민관협력 스마트 관광 시스템 구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공공행정에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제주도가 빅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설명했다. 제주도는 KT넥스알, 카카오 등 민간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자와 협력해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 시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김기홍 제주도 미래전략국 디지털융합과 과장은 8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KT 빅데이터 콘퍼런스 ‘더 넥스트 레볼루션 데이(The Next Revolution Day)’에서 “민간과 공공 사이에 있는 기술적 간격을 메우는 방법은 빅데이터밖에 없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빅데이터 도입에 적극적인 지자체로 평가된다. 지난 7월에는 빅데이터 센터를 만들어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협력 체계를 구성했다.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KT 넥스알과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지난달에는 카카오 모바일 지도 앱인 ‘카카오맵’에 ‘초정밀 버스 위치 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버스에 공공와이파이와 고정밀 위치정보를 추적하는 위성항법시스템(GNSS)를 설치해 구현했다. 제주도 구석구석을 다니는 버스로 이동형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구성한 셈이다.

 

버스에서 생산하는 데이터는 KT넥스알이 개발한 실시간 대용량 데이터 처리 솔루션인 ‘린스트림’으로 분석해 카카오맵에 구현된다. 버스 위치는 10cm 수준으로 나타난다. 사고 상황을 감지하거나 버스카드 데이터와 연계해 배차간격과 최적 노선을 설정하는 등 추가적인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다.

 

버스와 주요 관광지에 설치된 와이파이를 활용해 관광객 이동 경로를 확보하기도 한다. 공공와이파이에 접속하려면 나이와 성별, 국적 등을 입력해야 한다. 제주도는 이 데이터를 모아 정책에 반영한다.

 

최근에는 20대 여성 소비가 증가하는 것을 빅데이터 분석으로 파악하고 관광 마케팅에 반영했다. 제주도 홍보 영상에 강아지를 등장시키거나 집라인 같은 액티비티 요소를 강조하는 방식으로 홍보가 이뤄진다. 김기홍 과장은 “빅데이터가 스토리라인을 만들어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민간 기업과 함께하는 협업 모델 발굴과 개방형 스마트 관광 플랫폼, 스마트 대중교통 체계 구축 공로로 제주도는 지난 8월 ‘ASOCIO 스마트 시티 어워드’에서 ‘디지털 정부 기관상’을 수상했다. 오는 11월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스마트 시티 어워드’에도 KT넥스알과 함께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기반 시민참여 양방향 소통 시스템도 구상하고 있다. 김기홍 과장은 “시민들이 직접 사회문제를 제안하면 전문가가 데이터를 설계해 해결하는 방식”이라며 “이 과정에서 쌓인 데이터는 외부로 공개해 활용하는 선순환 체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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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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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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