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에이아이비트, 세라믹 소재 개발·제조업체 ‘미래세라텍’ 인수

URL복사

Tuesday, October 01, 2019, 11:10:04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1일, 에이아이비트는 MLCC 등 전기전자 부품용 첨단세라믹 소재 개발·제조업체 미래세라텍의 지분 100%를 110억 원에 인수한다고 지난달 30일 공시했다. 에이아이비트는 계약금과 중도금 27억 5000만원을 현금 지급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미래세라텍은 코팅제, 내화물, 도가니 등 전기전자 부품용 파인세라믹 소재를 전문 생산하는 업체다. 10여개의 특허 기술과 우수한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첨단부품 소재 산업에서 꾸준히 성장해 왔다.

 

2016년 100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 166억원, 2018년에는 21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보이며 국내 첨단세라믹 제조업체의 연 평균 성장률(연 24%)에 비해 가파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50%로 높은 편이다.

 

에이아이비트 관계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래세라텍을 인수하면서 에이아이비트 역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재와 부품의 국산화 열풍이 불고 있는 현 트렌드에도 미래세라텍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화이트리스트 이슈로 인해 최근 핵심 부품의 국산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첨단세라믹 분야 역시 일본의 점유율이 높아 큰 이슈로 대두됐다. 특히 MLCC의 경우 스마트폰과 전기자동차 제조에 사용되면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에이아이비트에 따르면 미래세라텍은 미래에 대한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전기자동차 산업과 함께 급성장이 예상되는 2차전지용 내화물의 경우 현재 시제품 개발이 완료됐고 오는 2020년부터 양산화할 계획이다. 2020년에는 코팅용 파우더의 생산 기술을 확보해 매출을 높인다는 입장이다.

 

미래세라텍 관계자는 “그 동안 소기업임에도 R&D 투자와 품질 관리, 영업력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부족함을 느껴 왔다”며 “코스닥 상장사인 에이아이비트에 인수되면서 연구자금 확보는 물론 영업과 기술 노하우 등을 제공받을 수 있어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김성현 미래세라텍 대표는 재료공학 박사로 포스코케미칼 신소재 사업팀에서 근무하다가 2000년 퇴사한 후 회사를 설립해 19년 간 운영해왔다. 에이아이비트는 회사 인수 후 김성현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 대부분을 고용 승계함으로써 전문성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김현우 기자 sapience@inthenews.co.kr

배너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