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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신청액 20조 돌파...집값 낮은 순서로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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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23, 2019, 15:09:52

일주일만에 공급 예정금액 초과..금융위 “향후 추가 지원책 모색”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신청액이 접수 일주일간 공급규모 20조원을 넘겼다. 금융위원회는 공급 규모는 늘리지 않고, 주택가격이 낮은 신청자부터 대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3일 금융위에 따르면 서민형 안심 전환대출 접수를 시작한지 일주일 만인 지난 22일 신청 건수 17만 4994건, 신청액 20조 4675억 원을 기록했다. 0.1% 더 낮은 금리를 적용받는 온라인 접수는 신청 건수 14만 9458건, 신청액 17조 8714억원으로 전체 신청액의 87.3%에 이른다.

 

신청 접수가 끝나는 29일 자정까지 일주일이나 남은 가운데 이미 정부가 계획한 공급 규모를 넘어서면서 신청자 가운데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금융위는 서민 우선 지원이라는 취지에 부합하도록 총 20조원 규모에서 집값이 낮은 대상자부터 순서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렴한 장기·고정금리 상품으로 바꿔주는 정부 지원 대환 대출의 일종으로 최대 5억원 한도로 10~30년만기, 최저 연 1.85~2.1% 금리를 제공한다.

 

온라인을 통해 대출계약, 전자등기까지 완료할 경우 0.1%포인트 금리 우대 혜택을 준다. 지난 16일 신청 접수가 시작되자 주택금융공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스마트 주택금융’이 구글플레이에서 인기 급상승 1순위로 올라서는 등 대출자의 관심이 뜨거웠다.

 

안심전환대출을 계기로 대출 갈아타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보금자리론 대환(갈아타기) 대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대출 건수 중 대환 대출자의 비중은 지난해 말 3.5%에서 지난달 말 21.7%로 급증했다. 이는 시장금리 인하에 따라 보금자리론 금리가 떨어지자 저금리로 대출을 갈아타는 대출자의 비중이 점차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보금자리론은 주택가격 시가 6억원 이하, 부부합산 소득 7000만원(신혼부부 8500만원·다자녀 1억원) 이하, 대출한도 3억원의 조건을 갖추면 신규대출과 대환 대출이 모두 가능하다. 보금자리론은 안심전환대출과 달리 기존 고정금리 대출자도 갈아탈 수 있어 이번에 안심대출을 신청하지 못한 대출수요가 대안으로 보금자리론을 찾아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 1주일만에 이미 한도를 초과한 안심전환대출에서 대거 탈락자가 발생할 것이 확실시 되는 만큼 금융당국이 이들을 구제할 수 있는 추가 대출을 마련해야 한다는 대출자들의 요구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5년 1차 안심전환대출 당시 출시 5일만에 한도 20조원을 초과하자 다시 20조원 규모의 2차 대출을 판매한 바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대환에 포함되지 못하는 신청자들에게는 송구한 심정이지만 주택금융공사 재원 여력이나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상황 등을 감안할 때 공급규모 추가 확대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향후 정책모기지 공급 재원여력 확대, 관련제도 개선 등에 노력을 기울이는 등 이번 신청과정에서 나타난 서민·실수요자들의 주택금융비용 부담경감 수요를 정책에 반영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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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익 6.61조…지난해 동기 대비 931% 증가

2024.04.30 15:11:4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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